30년 지기 싱글파파들의 발칙한 동거 ! 마티아스와 앙투안 두 남자의 런던에서의 동거생활 그들의 외로움과. 각자의 이별에 대한 상처를 이본과 존 등의 친절한 이웃을 통해 치유해가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 한번 실패한 사람은 또 실패하게 될까? 책에서 그 해답을 찾아보시길 ^^ 편하게 읽을 수 있고 그 내용도 어렵지 않고 단순한 내용이지만 책에서 보여지는 따뜻한 사랑이야기는. 가슴 뭉클하게 해주는 것 같다. 한편의 따뜻한 동화를 본 듯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아마도 점점 삭막해지는 현실에서 이런 따뜻한 이야기를 오랫만에 들어봐서 그런지도. 나도 이런 따듯한 사랑을 하고 싶어지는 하루구나.
파이이야기. 호랑이와 227일을 같이 표류한 한소년의 이야기. 읽는 도중 정말 빠져들수 밖에 없었다. 내가 좋아하는 인도의 배경인 스토리인데다가. 호랑이와 표류라는 색다른 주제까지. 역시 우리는 희망이 있어 삶을 지속할 수 있고, 신앙의 힘이 있어 살아간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책. 읽는 내내 정말 긴장의 끈을 풀 수 없었던 책이었던 것 같다. 작가의 글쓰는 재주도 뛰어나고 주제도 참신 했던 책 나약한 인간이 어디까지 강해질수 있는지를 보여준 책 역시 마음 먹기에 따라 인간은 정말 어려운 상황에서도 살아 남는구나. 우리는 이런 기적을 아마 매번 생활 속에서 겪지만. 그것을 사소하다고 생각하고 사는지도. 오늘 하루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음에 행복하면서 살아야겠다.
사실 말이 필요없는 명작. 하지만 사실 난 요즘 대세인 서머리 책에서나 몇번 보았지. 사실 원작을 읽어볼 기회는 이제서야 갖게 되었다. 남자가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큰 방해가 되는 것은 오만이고, 여자가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큰 방해가 되는 것은 편견이라고 한다. 오만한 듯 보이는 다아시와 깊은 편견을 가진듯한 리즈. 그들이 오해를 풀어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 18세기의 영국을 21세기의 한국에서 사는 내가 100% 이해하긴 어렵지만. 사랑이라는 만국 공통어를 통해 그들의 애뜻한 감정이 정말 와닿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참 명작이라는 것에 대한 진지한 고민. 시대와 인종을 초월한 가치라는게 있다는 것과. 그리고 내가 행하는 행동이 또 누군가에겐 오만하게 보이지 않을까.? 또는 내가 그의 행동을 편견이라..
러시안 커피라는 뜻의 '노서아 가비' 사랑보다도 지독하다는 그 커피를 난 선천적으로 즐기지 않기 때문에. 사실 이 이야기를 이해할수 있을까도 의문스러웠다. 조선 최고의 바리스타 이야기라는 서평을 본 탓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실제 책은 유쾌하고 빠른 전개가 인상깊은 책이었다. 주인공 따냐의 조선과 러시아를 오가는 광활한 스케일과 따냐의 거침없는 사기꾼 기질까지도 ㅎ 남자의 사랑에 백이면 백을 거는 여자가 아닌 항상 마지막 하나를 준비한다는. 철저한 따냐에게는 이반과의 사랑도 고종황제와의 사랑도 철저한 사기의 일부일 뿐이다. 아이는 아이고 사기는 사기라고 외치는 이 당당한 따냐에게 읽는 동안 흠뻑 빠져 버렸는지도 모른다. 사실 '커피프린스'이후의 바리스타 신드롬에 빠져 한때 커피에 관심을 가진 적도 있었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사실 그리 두꺼운 책도 아니고 주제가 어렵지도 않기 때문에 마음만 먹는다면 2~3시간 정도에도 충분히 읽을수 있을만큼의 분량. 책의 내용도 자극적이지 않고 펑펑 눈물을 흘릴만큼 최루성 로맨스도 아니다. 사춘기 소녀와 소년의 아기자기하고 순수한 사랑. 읽는 도중 조금씩 조금씩 훌쩍거리다가. 읽고 나서 나도 모르게 수북히 쌓인 휴지를 보고 아마 놀랠지도. 이 책은 그런 책이다. 나도 이런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사쿠와 아키처럼 한 사람을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 . 아마 요즘 쉽게 찾아볼수 없는 순수한 사랑이라서 아니면 한 편으로는 친구처럼 한편으로는 연인처럼 지내는 그들을 보면서 읽는 동안 부러웠는지도 모르겠다. 물론 영화화도 됬었고, 한국에서는 로 리메이크도 되었지만, 확실히..
사랑한다는 말의 반대말은.. 사랑하지 않는다가 아니라.. 무관심이라는거.. 사실 무슨 뜻인지 이해가 안 됬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확실하게 알게 되었던 것 같다. 사실 나도 이 책 읽지 않았다면, 사형수에 대한 관심이 있었을까? 정말 무엇이라고 할까.. ? 내가 살아온 삶에 대한 반성이 들게 만든 책 난 얼마나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고 살았을까?? 인간과 인간이 진짜 대화를 나눈다는 것.... 그리 어려운일이 아닌데.. 누군가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힘들 일이라는거... 그리고 그보다 더 절실하다는거.. 아직까지 그런 사실을 모르고 살았다는거.... 그래서 책을 읽은 뒤에도 이렇게 많은. 여운이 남는 것인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