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공중그네'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널리 알려진 일본 작가. 그의 신간 '오 해피데이'는 역시 그 답다는 말이 어울린다. 일상 탈출을 꿈꾸는 여섯 명과 그의 가족들의 이야기를 가볍고 경쾌하게 그리고 있다. 여기에 나오는 여섯 명의 주인공은 사실 이웃과 잘 어울리고 영향력이 있는 그런 인간군상이 아닌.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심하고 또 어떻게 보면 약간 아웃사이더라고 해야하나. 그런 그들이 큰 맘 먹고 그들의 일상 탈출을 위해 작지만 큰 변화가 시작된다. 맨날 쳇바퀴 돌듯 지나가는 일상에서 환멸을 느끼고, 옥션에 빠지게 되는 아주머니 아내와 별거 후 어렸을 적 부터 꿈꾸던 남자의 로망이었던 집으로 꾸미게 되는 , 실직 후 전업주부가 천직이라고 느끼는 남편 등 여섯명과 그와 관계된 가족..
1Q84. 1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동네, 2009년) 상세보기 정말 엄청난 몰입력! 처음엔 IQ84인줄로만 알았었는데. 책을 읽다 보니 제목을 제대로 알수 있었다. ㅠ 그리고 순진하게 또 표지를 뚫어져라 봤다는 ㅎ 역시 하루키라는 말밖에는. 정말 그 엄청난 두께의 압박을 순식간에 읽어버린 것 같다. 나중에 나온다던 3,4권이 엄청 기대될 뿐이다. 또 한편으로는 -_-; 신처럼 기다리다가 지쳐버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도 전혀 없는건 아니지만. 모 신도 기대감을 충분히 충족 시켜주었으니까. 1Q84도 그럴꺼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2010/2/1 작성 나의 하늘에도 달이 두개 뜨는 날이 오려나? 만약 그런 날이 온다면.. 아오마메처럼...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난 과연..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에쿠니 가오리 (소담출판사, 2006년) 상세보기 제목이 너무나 슬퍼서 고르게 된책.. 제목에 비해. 책표지는 너무나 이뻤다. 언제부터였을까.. 내가 가오리의 책을 읽게 된 건. 참 많이도 일본을 싫어라하는 나인데도.. 책이나 영화 보는걸 보면 -_-; 신기하게도 많이 접하는듯.. 요시모토 바나나라던지. 오쿠다 히데오.. 최근에 읽었던 모방범에 미야베 미유키까지. 이 책도 모 역시 가오리 답게. 정말 서정적이고 따뜻한 문체가 인상에 깊었던 것 같다. 여고생들의 성장담이라고 해야하나? 그래 책에서처럼 현재의 즐거움, 슬픔, 고통 등은.. 세월이 지나면 언젠가 기억으로 남게되고.. 나중에는 자연스레 잊혀지게 될거야. 그래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고 해도....
우리가 좋아했던 것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미야모토 테루 (작가정신, 2007년) 상세보기 제목이 너무나 끌려서 읽게 된 책. 첫장부터 술술 읽히는 전형적인 일본 스타일의 책. 그렇지만 그 가벼움 속에서. 특히 타인에 대한 생각. 즉 타인을 먼저 배려하고. 그로 인해서 자신이 입는 피해정도는. 기꺼이 희생할수 있다는. 이 4명의 삶. 심지어 그들의 사랑까지도. 이렇게 할수 있다는게. 신기하고.. 어쩌면 바보 같을 수도 있고. 또 어떤이는 정이라고 할 수도 있고. 모 물론 세상에는 사람마다 관점이 많으니까. 그리고 인물들이 던지는 말귀 하나하는 생각보다.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작가 표현처럼. 난 한동안 그 느낌은 간단히 헤어질수 없을것 같다.. '도데체가 인간이란 동물은 어른이 되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
단지 만화책으로만 치부해버리고 -_-; 메모리즈도 읽지 않았지만... 지인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 단지 웹툰으로 치부하기엔. 그 속에 담긴 내용이 너무나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자극하고. 너무나 기본적인 내용에 대해.. 사랑이란 주제에 대해서 써서 그런지. 다 읽을때쯤엔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지더라구. 사실 다 읽는 데에는 1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이책. 사실 꿈, 사랑, 눈물, 평화, 하모니, 열정, 무지개라는 7개의 챕터는.. 다시 읽을 수록 너무나 와닿는 것 같다. 정말 선물하기에 정말 좋은 책인듯. 아직 당신에게 .. 어릴적 마음이 남아있다면 말이죠.
정이현이라는 작가.. 물론 여기오기전에 난 거의 외국서적만 봤으니까. 한국 작가라곤, 법정, 공지영 씨 정도? 댄브라운, 파올루코엘류, 베르나르, 하루키, 기윰 뮈소 등등.. 그런데 신기하게 정말 이 사람책은 잘 읽히는 것 같다.. 풍선이 그랬고,, 오늘의 거짓말이 그랬고,, 이 책까지도.. 난 원래 한 작가에 빠지면 그 사람책을 다 보다보니.. 서른한 살…… 사랑이 또 올 거 같니? 쿨~한 척하는 그녀들의 진짜 속사정 조선일보 화제의 연재소설 단행본으로 드디어 출간! 감각적이고 군더더기 없는 문장이 쏟아내는 콜라처럼 톡 쏘고 날콩처럼 비릿한 인생의 맛 “사랑은 종종 그렇게 시작된다… 그가 내 곁에 온 순간 새로운 고독이 시작되는 그 지독한 아이러니.” 아쉬운건 아직 신인이라 그렇게 많은 책을 내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