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성공하려고 그처럼 필사적으로 서두르며, 그처럼 무모하게 일을 추진하는 것일까? 자기의 리듬 자기의 박자에 맞춰서 걷는다고 해서 과연 그는 불행하기만 한걸까? 마하트마 간디를 비롯 법정 스님 등 각국의 종교 지도자들이 한결같이 추천하는 책. 과연 이 책의 어떤 매력이 이처럼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매혹시켰던 것일까? 이 책은 저자가 복잡한 도시에서의 생활을 뒤로 한채 월든 호수에 통나무집 하나를 손수 짓고 약 2여년을 생활하며 그 곳에서의 사색과 통찰을 적은 일기형식을 띄고 있다. 그는 이러한 자연에서의 자급자족의 생활을 하면서, 인간이 살아가는데 그리 많은 자원이 필요치 않으며, 우리의 욕심도 다 덧없을을 깨닫게 된다. 또한 이러한 생활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도 깨닫게 된다. 정말 책을 읽으면..
대한민국 대표 만화가 허영만 화백의 식객 사실 만화는 잘 읽지 않는 성격에 =_=; 식객도 잘 보지 않았으나. 드라마랑 영화도 나오고 ㅎ 좋아하는 이하나씨도 나오고 ㅎ 무엇보다도 27권 완결이라길래 -_-;; 정말 방대한 조사와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나온 식객은 일본의 '미스터 초밥왕'에 비견될 만큼 대단한 작품이었다. 아직 27권까진 다 읽진 못햇지만 한편한편 지은이의 노력과 고생이 담겨 있는 이 책을 보면서 정말 먹고 싶은 음식이 많아졌다.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 우리나라에 많았던가? ㅎ 그리고 이 책에 나온 이 수많은 음식들이. 쉬이 사라지지 않는 전통이 되었으면 좋겠다. 인스턴트 식품에 밀려. 사극에나 나오는 그런 음식이 아닌. 동시대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숨쉬는 그런 음식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내가 결혼 했다. 사실 이 책은 정말 예전에 읽었는데 이번 휴가기간에 집에 있다보니 다시 손에 잡혀 읽게 되었다. 영화에서는 정말 손예진과 이번 방자전에도 나왔던 김주혁의 뛰어난 연기로 재미있게 보았던 작품이다. 참신한 발상!! 그리고 우리의 일부일처제에 대한 발칙한 도발 ㅎ 작가의 현실적인 문체는 정말. 마치 우리네 친구의 한풀이를 듣는 듯한 느낌까지 들었다. 물론 이 스토리는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남자라면 -_-; 내 아내가 결혼이라니 !! 일단 본인의 마음도 진정이 안되겠지만, 그렇게 체면을 좋아하는 우리네로써는 주위의 시선도 감당할수 없을 것이다. 물론 나도 그랬고, 하지만 사랑은 둘로 나누면 금이 가는게 아니라 두배로 행복해진다는 인아의 말은. 우리에게 결혼이라는 문화도 이제는 다양한 관점을 ..
픽션과 논픽션의 선을 넘나드는 르포르타주. 이 책은 세계 3대 미항에 손꼽히는 나폴리의 어두운 범죄조직 '카모라'에 대해 그리고 있다. 누구에게도 뻔히 보이면서도 너무 거대하다 보니 외면하고 싶은 것, 그리고 가급적이면 건들이고 싶지않은 그런 주제인 카모라에 대해 작가는 거침없이 펜을 든다. 카모라는 오직 '경제적 이득'만을 위해 불법적인 방법으로 종자돈 마련을 한후 합법적인 루트로 확장해 간다. 무능한 정부와 부패한 관리가 득실거리는 나폴리에는 필연적으로 사회의 빈틈을 노린 범죄조직이 들어서고 만다. 거기다가 카모라는 단순히 보스의 카리스마나 지도력으로 돌아가는 조직이 아니다. 시스템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기 때문에 굳이 한 사람이 없어도 곧바로 대체자 한 명이 들어오고 그동안처럼 별다른 이상없이 잘 돌..
↑ 슈크림 / 밀가루에 달걀 ·버터 ·소금을 섞어서 잘 반죽하여 속이 비도록 오븐에 구워 부풀린 껍질 속에, 우유 ·달걀 ·설탕 밀가루 ·향료를 섞어 저으면서 익힌 커스터드(custard) 크림을 넣은 과자이다. 남자에게 있어서 결혼이란 어떤 의미일까? 이 책에서는 한번 결혼하고 이온후 돌싱이 되어버린 시치로와 그와 절친한 바람둥이 츠다. 이 두사람의 소소한 일상 생활을 그리고 있다. 특히 그들의 연애와 사랑 이야기를 통해 과거와 현실을 넘나들어가며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매력적이지도, 강렬한 인상을 남길만한 문체도 없지만. 그들의 소소한 일상을 정말 잔잔하게 그리고 있다. 그리고 정말 놀라운건.. 그들이 겉으로는 결혼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있지만, 결국 그들이 하루..
우리부대만 게이고 소설이 유명한건가 -_-; 암튼 부대에 굴러다니는 책이 거의 다 게이고의 소설이다 보니.. 읽는 책이 편중되는 구나 ㅋㅋ 백야행, 흔들리는 바위 등 이번달에만에도 4번째 책인 것 같다. 암튼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게이고의 소설 정말 이 작가는 머하고 살길래 이렇게 전혀다른 주제에 대해 쓸 수 있는건지.. 음악도 그렇고 책도 그렇고 .. 나중에 보면 같은 사람이 쓴 책은 비슷비슷해지는 부분이 있는데 게이고도 물론 전혀 없다곤 하지 못하겠지만. 각각의 책에서 그 특유의 아우라를 뿜어주는 것을 보면 참. 대단한 작가인것 같다. 각설하고 이번 책은 시간여행을 주제로 미래에서 온 아들이 아버지와 생활하는 이야기. 처음엔 무슨 내용인지 무지 헷갈렸는데 뒤로 갈수록 앞의 내용이 하나하나 이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