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산다산다하고 연초부터 고민하다가, 정말 우발적으로 질러버린 컴퓨터. 고려사항은 15인치 FHD + 외장 그래픽 + 100만원 이하의 가격 보다는... 사실 순간적인 지름신..ㅡㅡ;; 클릭 몇 번 만에 벌써 카드입력.. 쿨럭.. 정신 차려보니 카드 문자와 -_- 발송 준비중이라는 쇼핑몰의 친절한 메시지와 함께.. 맞이하게된 내 생애 첫번째 노트북!!! 디자인은 정말 ㅠㅠ 투박 그 자체다.. 저말 정이 가지 않는 저 투박한 디자인 ㅋ 이 가격에 이 정도 스펙에 디자인까지 요구한다면 그게 도둑 심보겠지 이제서야 윈도우 설치하고 아직 테스트는 많이 하지 못했지만, 초반에 사운드 카드 드라이버가 충돌 일으켜 윈도 재설치... ㅠㅠ 다만 SSD 쓰다가 HDD쓰니까 컴터 사양이 높아도 더 느린듯한 이 미칠듯..
사실 출시된지 꽤 됬지만,, 이제서야 사용 후기를 올리는 것은 게으름의 증표(?).. 라기 보다는.. 이러 저런 일이 많다보니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 주말을 맞아서.. 간신히 리뷰를 쓰게 된다는. 스펙이야 사실 갤럭시 스타일 스럽게 현존하는 최고 스펙의 안드로이드 폰이다. 1. 전반적 하드웨어 성능 테크샤우트의 정보와 같이 상당히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실제 사용시에도 상당히 빠른 실행 속도와 갤럭시 시리즈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반응속도 터치감 등도 많이 개선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갤노트 갤2와 실제 테스트 결과 갤2와는 차이날 정도의 속도 차이를 갤 노트와도 미세한 차이를 느낄 정도의 빠름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1G램이 쿼드코어에는 부족했는지, 생각 보다 잦은 다운으..
'너의 젊음이 너희 노력으로 얻은 것이 아니듯, 내 늙음은 내 잘못으로 받은 벌이 아니다' -이적요- 항상 그렇듯 책이 영화화 될 때에는 언제나.. 많은 기대로 인해 실망을 갖게 된다. 개인적으로 은교도 박범신의 갈망 시리즈에서 느꼈던 감정을 100% 소화해 내진 못했다. 영화라는 매체의 러닝타임이라는 크나큰 제약으로 인해.. 어쩔수 없이 생략되어버린 많은 장면 때문에 책에서와는 달리 단순히 영화만 보고서는 몰입이 쉽진 않다.. 공대생에서 국문학도를 꿈궜었던 나는.. 영화보는 내내 서지우의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나 공감되었다. "별을 구별 못하는 공대생"으로 대변되는 그를 보면서 혼자 글을 써보던 내 학창시절이 오버랩되기도... '국문한개론' 수업에서의 뻘줌함과 여러 어려움.. 전자공학과에 대한 호기심등 ..
이 영화 개인적으로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면 잼있을 영화다. 하지만 사실 포지셔닝이 명확하지 않아서 조금 애매한 부분도 있긴 하다. 정통 느와르도 아닌 것이, 그렇다고 드라마도 아닌 것이... 사실 그 이유에는 개인적으로 스토리 때문이지 않은가 싶다. 80년대의 부산 모습을 상당히 디테일하게 묘사했다. 아직도 그 엄청난 학연, 지연, 혈연으로 시작되는 비리와 예전의 건달들이 요즘에 어떻게 변신하였는지를 너무나도 정확하게 묘사해 놓았다.. 여기에서 딜레마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관객은 영화를 통해 판타지를 보고 싶어한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너무 적나라하게.. 현실을 그려 놓은 것이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어쩔수 없다라고 포기해버리는.. 10억짜리 전화번호부로 묘사되는 우리 사회의 감추고 싶은 치부를...
두시탈출 컬튜쇼의 PD인 이재익 PD가 시나리오를 작성한 원더풀 라디오. 사실 여자판 라디오 스타라는 평도 많지만.. 이 영화를 그렇게 폄하시키고 싶지는 않다. 나름 탄탄한 연출과 연기(?).. 사실 이민정의 압도적 외모에 많이 묻히긴 했지만.. 영화 자체는 괜찮았다. 그리고 이렇게 힘든 한해에는 이런 따뜻한 영화라도 봐야지. 깨알같은 조연들과 까메오들도 이 영화를 보는 소소한 재미이고. 아마 이재익 PD가 만들고 싶던 라디오 프로가.. 이런 원더풀 라디오가 아닐까? 누군가는 '최사'내용과 오버랩 된다고도 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라디오스타가' 더 많이 오버랩 된것 같다. 암튼 새해 시작을 이런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앤 해서웨이(엠마)와 짐 스터게스(덱스터)가 주연한 잔잔한 영화 Oneday. 20년동안 그들이 첫 만났던 7월 15일에 서로 만나다는 이야기. 그들의 사랑이 정말 안타까운게, 둘다 그들의 관계가 그 이상으로 진전되기를 두려워 한다는 것. 그들의 이러한 연인도 아닌 친구도 아닌 소소한 일상을 영화는 잔잔하게 담고 있다. 어떻게 보면 가장 가깝고, 아니면 힘들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그런 존재가 되어가면서 말이다. 영화도 그들의 관계처럼 갑작스러운 변화 없이 정말 잔잔하게 진행된다. 어찌 보면 이러한 전개가 조금은 지루하게 느껴질수도 있을지도, 하지만 영화를 보고 있으면 시나브로 그들의 안타까운 사랑에 빠져들게 된다. 무엇보다 두 주연배우가 너무 이쁘게 나온다 ;; 특히 저 단발머리 할때가 젤 이쁘게 나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