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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12. 2. 24. 14:24
범죄와의 전쟁 / 윤종빈 Life/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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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 개인적으로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면 잼있을 영화다.

하지만 사실 포지셔닝이 명확하지 않아서 조금 애매한 부분도 있긴 하다.

정통 느와르도 아닌 것이, 그렇다고 드라마도 아닌 것이...

사실 그 이유에는 개인적으로 스토리 때문이지 않은가 싶다.

 80년대의 부산 모습을 상당히 디테일하게 묘사했다.

아직도 그 엄청난 학연, 지연, 혈연으로 시작되는 비리와

 예전의 건달들이 요즘에 어떻게 변신하였는지를 너무나도 정확하게 묘사해 놓았다..

여기에서 딜레마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관객은 영화를 통해 판타지를 보고 싶어한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너무 적나라하게..

현실을 그려 놓은 것이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어쩔수 없다라고 포기해버리는..

10억짜리 전화번호부로 묘사되는 우리 사회의 감추고 싶은 치부를..

어떻게든 살아만 남으면 된다는 식의 논리를 말이다..

김어준이 말하는 생존과 공포에 살고 있는 동물적 우편향 사회를 말이지...

영화에서 역시나 하정우와 최민식이기 때문에.. 연기가 정말 탄탄하고. 나물랄 때가 없었다..'

싸워야 할때 싸워야 한다는 80년대 건달의 로망을 표현한 하정우와..

비굴할정도로 살아남는 최민식

그리고 그 외의 주연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나무랄때가 없었다.

하지만 둘이 동시에 출연하여 시너지가 발휘했냐? 라고 물어본다면..

글쎄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쉽지 않나 싶다. 조연들의 연기력도 괜찮았는데,,,

좋은 재료를 가지고 요리를 했지만,, 요리는 그 재료들의 각각을 잘 살리지 못한 느낌이랄까?

그리고 강력한 이펙트가 없었다는 점도. 강약이라는게 없었나?

아니야 강이라는게 없었던 것 같다.. 

 그래도 볼 만한 영화라는 건 인정!

 기대를 많이 하지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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