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들린 서점에서 나의 관심을 자극한 책.. 최근 한 달간 책을 사서 읽을 여유를 못 가졌던 것 같다. 간만에 간 서점에서는 모 사실 크게 달라진 건 없지만 몇몇 대형 작가(베르나르, 기윰 뮈소)의 신간과 함께 여러 따끈따끈한 신작들이 날 맞이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 한 대여섯권 골라서 왔는데 그 중에 감명 받은 책. 사실 여기 있는 내용이 전혀 우리가 모르는 그러한 내용은 아니다. 하지만 알지만 실천이 잘 안되는 것이거나 혹은 우리가 명확히 알고 있지 못한 점에 대해서 작가가 친절하게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을 한다. 혹자는 너무 뻔한 이야기라고, 또 다른 이는 한국과 정서가 맞지 않아 내용이 별로 였다는 이야기도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한 번 읽어 볼만한 가치는 된다고 생각한다.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하..
작가는 동기 2.0의 몰락의 시대라고 한다. 세상은 점차 인센티브의 위력은 줄어들고, 자율과 몰입, 목적이 가장 중요해 진다고 한다. 교육심리 수업 때도 교수님이 비슷한 말씀을 하신 것 같다. 우리가 겉보기에는 외재동기를 통한 교육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고 많이 교육을 하는데, 결국 궁극적으로는 학생 개개인의 내재동기, 이 책에서 말하는 동기 3.0의 핵심인 이 내재동기를 같이 자극하지 않고는 진정한 교육이 아니라고 하셨다. 위키디피아에 등록한다고 돈이 되는 것도 아니고, 지식인에 답변을 단다고 해도 큰 경제적 이득은 되지 않지만, 그 어떤 시스템보다 효율적이고 잘 동작하는 것을 주변에서 많이 확인 할 수 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외재동기의 증가가 내재동기의 감소를 가져온다는 작가의 의견에 조금 의문이긴 ..
죽음도없이두려움도없이 카테고리 시/에세이 > 테마에세이 지은이 틱낫한 (나무심는사람, 2003년) 상세보기 걱정이나 후회를 하는 것은 두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항상 걱정하고 두려워한다면 지금 살아 있음에 대해 감사할 수 없으며 행복을 느낄 수 없습니다. 틱낫한 씨의 책은 언제나 내가 힘들 때 찾게 되는 것 같다. 고3 수험시절, 군시절, 그리고 지금 취업준비 시즌이 되니 또다시 급생각이 나게 되는 책인것 같다. 아무 생각없이 읽다보면 정말 차분해지고, 마음이 편해지는 책인 것 같다. 스님은 이 책에서 죽음과 두려움에 대해 특유의 담담한 필체로 써 내려간다. 책을 읽다 글귀 하나하나를 되새겨 보면 정말 그 곳에서 평온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불필요하고 사소한 것들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우리들에게 필..
황경신씨가 보내는 따뜻한 소울 음식 39가지. 우리가 흔히 하는 "밥 한 번 먹자"라는 말처럼 한국인에게 밥이란. 단순히 생존을 위해 먹는다기 보다는 그 이상의 뜻과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또한 사람 개개인마다 삶에서 잊지 못할 음식이 몇 개쯤은 있을 것이다. 작가는 책에서 바로 그러한 음식들을 소개해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내 유년시절의 나로 돌아가기도 했고, 친숙한 신촌에 처음 왔을 때가 기억나기도 했다. 밥을 먹는 일 보다 더 중요한 일, 생각해보면 그리 많지 않다. 당신과 내가 밥 한그릇을 나눠 먹는 일보다 더 아름다운 일, 생각해보면 더욱 많지 않다. 작가의 따쓰함이 묻어나는 39가지 이야기를 읽다보면,, 그 속에서 많은 위안을 얻고 또 살아갈 힘을 얻게 되는 것이다. 사실 음식이라는 건 ..
역시 머니머니 해도 시험기간엔 책이 정말 잘 읽힌다.. -_-? 어제도 아침 일찍부터 로욜라 도장찍고 한거라곤 그저 책읽기? ㅋㅋ 친구가 불후의 명곡에서 김광석씨 스페셜 했다기에. 내가 제일 좋아라하는 서른 즈음에가 생각이나.. 검색하다가 나온 '서른 같이 걸을까' 읽다가. 나이가 들면서 나는 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나약함에 대처하는 방법을 아주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그 방법이란 바로 남들 앞에서 강해 보일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 내가 가지고 있는 약점을 인정하고 가능한 한 유리하게 바꿔보자고 생각한 뒤에야 열등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인용된 이 멘트 하나가 너무 와닿아서 다 읽고 바로 읽게 된 나를 사랑하는 법. 제목이 무엇보다 끌렸다 -_-; (정말 단순하다.. 책 고르는 기준하곤..
행복할 권리..(부제 부조리의 시대) 행복 .. 모두가 추구하며 또 모두가 얻고자 노력하는 이 행복을 얻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까? 이 대답은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언제나 '핫'한 이슈였고 많은 현자들은 그것을 고민하고 또 한편으로는 그 대책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이 책에서 행복은 직접 추구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말한다. 그것에 대한 집착을 끊고 다른 일에 몰두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얻어지는 무엇이라는 것이다. 미하이칙센트 미하이는 '몰입의 즐거움'에서 하루 중 탈아의 시간이 길수록, 몰입하는 만큼 행복한 사람이 아니겠느냐고 하였고, 저자 또한 그 시간이 가져올 결과물이 아니라 과정에서 얻어지는 부산물이 바로 행복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그 예로 시지프스의 예를 들고 있는데.. 작가는 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