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창업자인 리드 헤이스팅스가 펴낸 규칙 없음 정말 오랜만에 책 리뷰는 하는 것 같은데요. 기업문화 등 직장인의 한 명으로써 와 닿는 메시지가 많은 책인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에서는 인적 밀도를 중요시한다고 하는데요. 즉 개별 구성원들이 탁월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기 위해서 과감하게 평범한 사람을 해고하고 탁월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서 노력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실제로도 제가 일할 때는 물론 배드민턴 칠 때도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배드민턴의 경우 클럽에서 복식경기를 하는데요. 역시 4명 중에서 젤 못하는 사람이 있는 팀이 지게 되어있습니다. 이게 14/23 순서로 매칭이 되지만, 젤 잘하는 사람이 케어하기가 힘듭니다. 젤 못하는 사람을 케어하기 위해 오버페이스를 하다가 내 호흡도 끊기게 되고, 젤..
[비문학]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 양정무 정말 오랫만에 다 읽게 된 책. 작년 11월인가 하도 많은 올해의 책 중에서 무심결.. 정말 왜 내가 이책을 선택했는지 ㅎㅎ 미술로부터 살펴보는 서양 역사라고 해야하나? 미술 작품을 제대로 감상하는 법은 물론 미술에 담긴 역사, 정치, 경제, 예술의 흐름을 쉽고 재미있게, 또한 깊이 있게 다룬 책이다. 일대일 강의 형식의 구어체로 구성되어 마치 재미난 이야기를 듣는 듯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책장을 앞뒤로 넘겨가며 그림을 찾을 필요 없이 독자의 시선의 흐름에 맞추어 배치한 도판, 소장 가치가 있는 엄선한 작품 사진과 일러스트, 머릿속에 떠오르는 의문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적절한 질문이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그렇다고 책의 수준이 낮은 것은 아..
나의 친애하는 적 - 허지웅 방송가이자 평론가인 허지웅의 에세이 작가 허지웅이 품고 있는 가장 뜨겁고 강렬한 이야기. 2년 전 《버티는 삶에 관하여》에서 이 엄혹한 시대를, 각자의 묵직한 인생을 버텨낸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던 ’글쓰는 허지웅‘이 이번에는 자신의 엄마와 아버지에 대한 기억 등 내밀한 가족사부터 청소와 스타워즈, 영화, 선인장, 친구 등 그의 일생과 기억을 이루는 사소하지만 소중한 부분에 대해 털어놓은 책 『나의 친애하는 적』을 출간했다. ‘허지웅’이라는 사람의 일상과 생각을 가장 가까이서 들여다볼 수 있는 이 에세이는 허지웅이 매일 쓰고 때로 신문과 잡지에 연재해온 글에 새 글들을 더하여 엮은 것이다. 그가 이번 책에서 들고 나온 화두는 나와 나를 둘러싼 세계 사이의 거리다. 나와 나 자..
시민의 교양 - 채사장 1년만에 지대넓얕으로 베스트세러 작가가 되어버린 채사장. 세계에 대한 구분, 이것이 시민이 가져야 할 최소한의 교양이다! 전작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에서 인문학의 다양한 분야를 하나로 꿰뚫어낸 저자 채사장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7가지의 현실 인문학으로 돌아왔다. 책은 인문학 지식을 단순히 이론에 그치게 하지 않고 현실적인 문제ㅡ세금, 국가, 자유, 직업, 교육, 정의, 미래와 연결하며, 바로 이 순간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지식을 전달한다. 예를 들어보자. 한 국가의 대통령인 당신의 눈앞에 빨간 버튼이 하나 배달되었다. 버튼을 누르면 세금이 올라가고, 누르지 않으면 세금이 내려간다. 이 선택으로 국가의 미래가 결정되고, 사회 ..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 사이토 다카시 이런 류의 핸디북이라고 해야하나? 작고 귀요미같은 책을 좋아라 하지 않지만; 이 책의 내용은 전형적인 일본의 실용서(?)라고 해야하나 첫장을 읽는 순간부터 아 일본책이구나 라는 느낌을 받게 된다. 저번달 여행 갔다온 다음에 다음달의 읽을 책을 구매하느라 이번달은 흥미 위주의 책을 사지 않았나 싶다. 특히 백종원씨의 책은 친구가 정말 가장 불필요한 소비라고 지적해주었다 ㅎㅎ 그리고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도 서점에서 책을 구매하였다면 필시 구매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게 된 점은 완전 나랑 똑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데 정말 놀랐다. '서점의 판매대는 한 나라의 문화, 사회 현상을 전달하는 최고의 매체인..
오랜만에 교육을 위해서 인재개발원을 방문했었는데, 첫날 여기저기 다니다가. 2층 테라스(?)인 저곳에서 아침에 책이나 읽었으면 좋겠다 생각하고는.. 가져온 책을 읽으려고 했으나, 생각보다 일정이 타이트했고, 무엇보다 ㅋ 오랜만에 만난 동기들과 회포(?)를 푸느라 책은 몇 쪽 읽지 못했다. 아침마다 일어나서 테라스로 향하긴 했으나, 아침 이슬이 방해로 앉아서 읽지는 못했다 ㅎㅎㅎ 이번 주에 손에 잡힌 책은 요즘 트렌드인 넓고 얕은 지식(?)이랄까? 3명의 인터뷰어 + 각계의 전문가를 불러 그들과 질문과 답변을 하는 형식으로 우리에게 지식을 알려주던 팟캐스트의 스크립트를 적어 놓은 책이라고 한다. 책은 요즘 핫한 주제에 대해서 생각보다 깊게 다루고 있고, 제목처럼 생각하면서 읽어본다면 괜찮은 통찰을 얻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