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 - 최인철

심리학에 대해서 물어보면 추천하는 책이 대니얼 카너만의 '생각에 관한 생각'과 최인철의 프레임을 많이 추천합니다.

프레임 후기

오랜만에 다시 한번 읽어보게 되었는데요.

예전에 읽을 때와는 달리 여유를 가지고 읽게 되고, 또 학생이 아닌 사회인이 된 다음에 읽어보니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인상 깊었던 구절 위주로 생각해보면 확실히 남과 비교하지 않는 삶..

그리고 나와 다른 사람을 동일시하는 습관이라는 구절이 너무 와닿았습니다.

우리는 종종 자신에게는 너무나 관대하고, 남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요구하는 상황을 만나게 됩니다.

'내로남불'

특히 우리나라에서 '내로남불' 상황은 더 많이 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정치인들의 기본적인 프레임이 '내로남불'이니까요.

20년의 사자성어가 아시타비인 것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책은 이뿐만 아니라 여러 사례를 통해서 우리가 일상 속에서 마주치는 심리적인 현상에 대해서 재미있는

통찰력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또한 우리는 과거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 너무 관대합니다.

특히 우리는 시대에 따라 변하는 유행에 뒤치지 않도록 외모를 가꾸지만,
시대에 걸맞는 지성을 갖추려는 노력에는 인색하다.

한 번쯤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요?

요즘 어른들에 대한 공경이 사라진 것은, 요즘 시대에 대한 노력을 하지 않은

어른들에게도 잘못이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물론 어른들도 과거의 그 시대에는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을 것이고, 그 노력에 대해서 폄훼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라테는 말이야'와 같은 과거에 대한 무조건적인 미화는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정말 많은 사례에 대한 분석이 있습니다.

유명한 애쉬의 결과 그래프에 관한 내용도 나와있습니다.

주위의 사람들이 다 거짓을 선택하면, 답이 아닌 줄 알면서도 동조하고자 하는 마음에 1+1=3과 같은

말도 안 되는 답을 선택하게 됩니다.

하지만 단 1명이라도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소신을 갖게 됩니다.

이러한 사람을 우리는 '진정한 친구'라고 부르죠.

물론 이 책의 내용조차 시간이 지나면 까먹을 것 같지만,

나중에 다시 또 읽으면 되겠죠?

마지막에 재테크로만 마음을 무장하려는 요즘의 세대를 두려워하고 있다는 작가의 말이 너무 와닿습니다.

마지막 문구로 이 포스팅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재테크보다 훨씬 더 소중한 지혜, 그리고 자산의 한계를 깨달았을 때의 겸손, 자기중심적 프레임을 깨는 용기, 과거에 대한 오해와 미래에 대한 무지를 인정하는 지혜, 돈에 대한 잘못된 심리로부터 기분 좋은 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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