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창업자인 리드 헤이스팅스가 펴낸 규칙 없음
정말 오랜만에 책 리뷰는 하는 것 같은데요.
기업문화 등 직장인의 한 명으로써 와 닿는 메시지가 많은 책인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에서는 인적 밀도를 중요시한다고 하는데요.
즉 개별 구성원들이 탁월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기 위해서 과감하게 평범한 사람을 해고하고
탁월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서 노력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실제로도 제가 일할 때는 물론 배드민턴 칠 때도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배드민턴의 경우 클럽에서 복식경기를 하는데요.
역시 4명 중에서 젤 못하는 사람이 있는 팀이 지게 되어있습니다.
이게 14/23 순서로 매칭이 되지만, 젤 잘하는 사람이 케어하기가 힘듭니다.
젤 못하는 사람을 케어하기 위해 오버페이스를 하다가 내 호흡도 끊기게 되고,
젤 못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초조하고 불안하기 때문에 제 실력이 안 나옵니다.
실제 저의 업무에서도 저에게 무한대의 자유가 주어질 때 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낸 기억도 있습니다.
그리고 솔직한 문화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사실 많은 회사가 직급제를 폐지하는 등 많이 도입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의 문화상 이 부분이 자칫 '건방지다'라는 인식을 받을 수 있어서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ㅠㅠ
물론 다양한 기업에서 너도나도 도입하고 있지만 이부분은 아직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단점도 존재합니다. 승진기회가 없어지고,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다는 문제 등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호칭만 변경되고 나머지 인사제도는 그대로인 상황이라 실질적인 효과가 없다고도 합니다.
이 부분은 정말 쉽지 않은 문제인 듯합니다.
정말 좋은 내용이 많이 있는 책으로 직장인이라면 한 번씩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대한의 창의성을 발휘하기 위해서 규칙을 없애었다는 혁신은..
정말 과감한 결정이라고 생각됩니다.
국내의 대기업의 경우에는 음... 많은 어려움이 존재할 것 같네요.
프리라이더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의 문제도 존재하고요.
특히 국내의 인력구조는 유연하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특히 책에서 연봉에 대해서 언급한 부분도 무척 흥미로웠는데요.
인센티브보다는 연봉에 집중하라는 것..
사실 인센티브는 단기간의 성과에는 좋지만, 장기간 과제를 수행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이는 직장인이라면 모두 다 느끼고 있을 텐데요.
인센티브를 위해서는 핫하고 요즘 트렌디한 일에만 집중하게 되고,
정말 중요한 일에는 소홀하게 될 우려가 있습니다.
혁신적인 기업에는 혁신적인 기업문화가 있습니다.
다만 이 제도를 어떻게 우리 회사에 맞춰서 적용할 수 있을지는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 같네요.
오랫만에 흥미로운 책을 읽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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