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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학]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 양정무
Life/Other books 2017. 3. 19. 20:55

[비문학]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 양정무 정말 오랫만에 다 읽게 된 책. 작년 11월인가 하도 많은 올해의 책 중에서 무심결.. 정말 왜 내가 이책을 선택했는지 ㅎㅎ 미술로부터 살펴보는 서양 역사라고 해야하나? 미술 작품을 제대로 감상하는 법은 물론 미술에 담긴 역사, 정치, 경제, 예술의 흐름을 쉽고 재미있게, 또한 깊이 있게 다룬 책이다. 일대일 강의 형식의 구어체로 구성되어 마치 재미난 이야기를 듣는 듯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책장을 앞뒤로 넘겨가며 그림을 찾을 필요 없이 독자의 시선의 흐름에 맞추어 배치한 도판, 소장 가치가 있는 엄선한 작품 사진과 일러스트, 머릿속에 떠오르는 의문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적절한 질문이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그렇다고 책의 수준이 낮은 것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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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친애하는 적 - 허지웅
Life/Other books 2017. 1. 24. 00:07

나의 친애하는 적 - 허지웅 방송가이자 평론가인 허지웅의 에세이 작가 허지웅이 품고 있는 가장 뜨겁고 강렬한 이야기. 2년 전 《버티는 삶에 관하여》에서 이 엄혹한 시대를, 각자의 묵직한 인생을 버텨낸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던 ’글쓰는 허지웅‘이 이번에는 자신의 엄마와 아버지에 대한 기억 등 내밀한 가족사부터 청소와 스타워즈, 영화, 선인장, 친구 등 그의 일생과 기억을 이루는 사소하지만 소중한 부분에 대해 털어놓은 책 『나의 친애하는 적』을 출간했다. ‘허지웅’이라는 사람의 일상과 생각을 가장 가까이서 들여다볼 수 있는 이 에세이는 허지웅이 매일 쓰고 때로 신문과 잡지에 연재해온 글에 새 글들을 더하여 엮은 것이다. 그가 이번 책에서 들고 나온 화두는 나와 나를 둘러싼 세계 사이의 거리다. 나와 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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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교양 - 채사장
Life/Other books 2016. 1. 30. 17:39

시민의 교양 - 채사장 1년만에 지대넓얕으로 베스트세러 작가가 되어버린 채사장. 세계에 대한 구분, 이것이 시민이 가져야 할 최소한의 교양이다! 전작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에서 인문학의 다양한 분야를 하나로 꿰뚫어낸 저자 채사장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7가지의 현실 인문학으로 돌아왔다. 책은 인문학 지식을 단순히 이론에 그치게 하지 않고 현실적인 문제ㅡ세금, 국가, 자유, 직업, 교육, 정의, 미래와 연결하며, 바로 이 순간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지식을 전달한다. 예를 들어보자. 한 국가의 대통령인 당신의 눈앞에 빨간 버튼이 하나 배달되었다. 버튼을 누르면 세금이 올라가고, 누르지 않으면 세금이 내려간다. 이 선택으로 국가의 미래가 결정되고, 사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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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 사이토 다카시
Life/Other books 2015. 6. 29. 22:57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 사이토 다카시 이런 류의 핸디북이라고 해야하나? 작고 귀요미같은 책을 좋아라 하지 않지만; 이 책의 내용은 전형적인 일본의 실용서(?)라고 해야하나 첫장을 읽는 순간부터 아 일본책이구나 라는 느낌을 받게 된다. 저번달 여행 갔다온 다음에 다음달의 읽을 책을 구매하느라 이번달은 흥미 위주의 책을 사지 않았나 싶다. 특히 백종원씨의 책은 친구가 정말 가장 불필요한 소비라고 지적해주었다 ㅎㅎ 그리고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도 서점에서 책을 구매하였다면 필시 구매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게 된 점은 완전 나랑 똑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데 정말 놀랐다. '서점의 판매대는 한 나라의 문화, 사회 현상을 전달하는 최고의 매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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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봤어? - 노회찬,유시민,진중권
Life/Other books 2015. 5. 16. 11:47

오랜만에 교육을 위해서 인재개발원을 방문했었는데, 첫날 여기저기 다니다가. 2층 테라스(?)인 저곳에서 아침에 책이나 읽었으면 좋겠다 생각하고는.. 가져온 책을 읽으려고 했으나, 생각보다 일정이 타이트했고, 무엇보다 ㅋ 오랜만에 만난 동기들과 회포(?)를 푸느라 책은 몇 쪽 읽지 못했다. 아침마다 일어나서 테라스로 향하긴 했으나, 아침 이슬이 방해로 앉아서 읽지는 못했다 ㅎㅎㅎ 이번 주에 손에 잡힌 책은 요즘 트렌드인 넓고 얕은 지식(?)이랄까? 3명의 인터뷰어 + 각계의 전문가를 불러 그들과 질문과 답변을 하는 형식으로 우리에게 지식을 알려주던 팟캐스트의 스크립트를 적어 놓은 책이라고 한다. 책은 요즘 핫한 주제에 대해서 생각보다 깊게 다루고 있고, 제목처럼 생각하면서 읽어본다면 괜찮은 통찰을 얻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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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수업 - 데이비드 번즈
Life/Other books 2015. 4. 21. 01:20

합정의 리브로(?) 갔다가 무심결에 들고 온 책. 참새가 방앗간을 쉬이 지나가지 못 하듯이.. 서점을 보면 일단 들어가고 싶으니 큰 문제.. 들어만 가면 다행인데 왜 나올대는 손에 먼가 하나씩 있는게 문제다.. 책 제목이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인생 수업과 비슷해서 같은 느낌일까 하고 무심결에 집어든 책. 합정 북스리브로는 거의 첨 가본 것 같은데.. 집이 가깝기 때문에 홍대입구역에서 오래 기다려본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생각보다 서점은 작았다(?) 그래도 앉을 자리와 요즘의 다른 대형 서점이 그렇듯 아기자기한 디자인 문구류와 장남감. 그리고 앨범도 팔더라. 작은데 있을것 다 있는 느낌? 책 자체는 음 머랄까 엄청 와닿고 그렇진 않았다. 심리학책을 보거나 심리스릴러물을 무척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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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나의 작사법 - 김이나
Life/Other books 2015. 4. 18. 23:53

내가 종종 들리는 블로그 중에는 정철의 뇌진탕이 있는데, 거기서 한번 보고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정철씨가 남긴 문구가 너무나 인상깊었기 때문이다. 프로 김이나의 이야기다. 프로란 누구인가? 굳은살을 가진 사람이다. 땀과 눈물이 수없이 지나간 자리, 우리는 그곳을 굳은살이라 부른다. 굳은살을 만들어 주는 건 박수나 환호나 성공이 아니다. 결핍과 한계와 실패다. 내가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이, 내가 한 번 무너졌다는 생각이, 다시는, 다음엔, 더는 같은 단어를 꾹꾹 눌러 붙인 굳은살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사실 나는 어려서부터 글을 읽는걸 참 좋아했다. 주말마다 국제서림에서 책을 하나 사들곤 집에가는 길에 꼭 한권씩 읽었으니까.. 그게 습관이 된건지 항상 차나 기차를 타면 습관적으로 책을 손에 들고 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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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채사장
Life/Other books 2015. 3. 15. 11:01

Generalist vs. Specialist 이 책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어떻게 보면 책 제목부터가 자극적이다..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라니.. 마치 중국에서 '삼국지를 읽지 않은 사람과는 이야기를 하지 말라'라는 말처럼.. 지적대화를 하려면 저 책을 읽으라는 건가? 도발적인 책 제목에 낚여서 읽게 되었는데 책 자체는 재미있었다. 어머니도 오랫만에 공부하게 된다며 재미있게 읽으시는 것 같으시고, 무엇보다 작가가 정말 글을 쉽게 잘 쓴다. 연륜이 느껴진다라고나 할까? 교육전공이거나 아니면 과외를 해보면 알겠지만, 내가 아는 것과 그것을 남에게 가르친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남을 이해시킨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위에 화두를 다시 생각하게 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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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랑(언젠가 너로 인해 울게 될 것을 알지만) - 정현주
Life/Other books 2014. 9. 13. 17:37

대전 갔던 후배가 돌아오자마자 자기의 인생관을 바꿔논 책이라며.. 꼭 한번 읽어보라고 추천해줘서 읽게 된 책. 예전에 보던 그 남자 그 여자(이미나 作) 과 비슷한 분위기의 이야기. 이 책도 정말 로욜라에서 자주 읽었던 것 같다. 시험 기간만 되면 나는 로욜라에서. 전공책보다는 소설책, 에세이들과 더 친하게 지냈던 듯 ㅎㅎ 방학에도 도서관 가서 작가별로 책 왕창 쌓아놓고 노래 들으며 책 읽는건.. 내 어렸을 적 거의 유일한 취미생활이 아니었나 싶다. 그 책과 비교하자면 좀 더 최근의 작품이라 그런지 조금더 공감된다는 느낌? 언제나 라디오는 우리를 감성에 빠지게 하고 특히 12시에 하는 프로라면 더욱더... 물론 난 그시간에 잘 가능성이 99.99%이긴 할테지만.. 개인적으로 라디오를 즐겨 듣진 않지만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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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주례사
Life/Other books 2012. 11. 22. 16:27

내가 내 운명의 주인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습관적으로 사는 게 아니라 늘 깨어서 삶을 살아야 해요. 하도 좋은 책이라고 추천이 자자한 책이라서 읽게 된 책. 글은 전반적으로 부부사이에서도 존중하고 서로 이해하면서 살아가라는 내용. 내용은 모 정확히 도덕적인 관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읽고 나서 든 느낌은 그래 좋은 글인데, 과연 나도 저 상황에서 침착한 판단이 가능할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마음먹기에 따라 인간이 인지하는 것은 천차만별일수가 있다. 그것은 우리는 상황을 볼때에 각각의 가치관과 사고가 반영된 시각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그래도 읽는 도중에 공감이 되었고 특히 아래 구절은 너무 인상 깊은 구절. 늘 깨어서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내가 내 운명의 주인 내가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