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일 김길태 사건에 사회가 들썩들썩인다. 물론 동계올림픽의 선전이라는 희소식도 간간히 들려오지만, 부산 여중생 실종사건을 비롯하여 우리나라에서도 이제 흔하게 아동 성범죄를 보게 되었다. 어렸을 적에는 정말 이런 사건은 상상도 하지 못하고 살았었는데.. 요즘은 애들하고 이야기 하다가도.. 무서워서 밖에 못나가겠다는 등. 또는 이제 딸은 못낳겠다는 등의 말을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걸 듣게된다. 정말 사회가 너무 삭막해지고. 무서워지는 것 같다. 뉴스를 보다아동 성범죄에 무관용원칙을 적용한다는 말이 있길레 찾아보았더니 저기서 나오는 사소한 위법행위가.. 아동 성범죄인가..? 무언가 특단의 대책이 세워지지 않는다면. 이런 유사 범죄는 언제고 또 발생하지 않을까.? 사건의 조속한 처리도 중요하지만.. 예방조..
법정 스님 (1932년 10월 8일~2010년 3월 11일) 또 한분이 이렇게 가시는구나. 참 믿기지 않는 소식들이 연달아 나오는 구나. 노무현 전 대통령님 서거 소식도 그렇고, 우리 시대의 몇 안되는 어른 중 한분이 이렇게 가시다니. 사실 종파를 떠나 법정스님은 여러 산문집, 수필집이라던지 법문집을 통해 우리에게 자주 얼굴을 비추던 스타 '스님'이셨다. 또 나에게는 가장 좋아하던 작가 중 한분이셨는데.. 그리고 작가로써는 물론, 우리 불교계에서도 항상 수행자의 본분을 잃지 않고 항상 생활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었는데. 안타까울 뿐이고, 아쉬울 따름이다. 최근에 암으로 편찮으시다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급작스레 가실 줄이야. 항상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고, 가실 때까지 무소유를 실천하시고 가는 그분..
이젠 정말 유명해져 버린 마시멜로의 두 번째 이야기. 즉 처음 1편의 내용을 보고 마음을 잡고 차곡차곡 마시멜로를 모으던 독자와 주인공이 귀차니즘과 이제 어느정도 작은 성공을 맛보고 해이해져버린 태도로 인해 변화를 직시하지 못하고 실패하는 상황에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누구나 자신의 눈앞의 마시멜로를 참고 차곡차곡 모은다면 주인공처럼 10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대학을 무사히 졸업하는 자기만의 '작은 성공'을 이룰 수 있을것이다. 그러나 그 상황에서 새로운 변화를 인지하지 못하고, 한꺼번에 지금까지 모아두었던 마시멜로를 다 소비하게 된다면, (책에서는 BMW 스포츠카, 새로운 집 등이 등장한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작은 성공에서 만족하지 말고 최종적인 내 목표 달성을 위해 ..
'역사를 망각한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한다. 우리의 역사가 화려했던 초라했던 그 자체를 부정하고 망각해서는 안될 것이다. 100년 전 우리나라가 치욕적인 한일합방이 된후. 우리의 황족들은 치욕의 나날을 살아야 했고, 지금에 이르러서는 그 누구도. 그들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는다. 다만 간간히 명성황후의 관한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반짝 관심을 가질 뿐이다. 그런데 새해 거의 2달여의 독주를 하던 일본의 1Q84를 누른 한국 소설이 있다는데 흥미를 금치 못하였다.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이야기였습니다 ."는 작가의 말처럼 그녀는 가장 고귀해야 할 황족으로 태어났지만, 풍전등화와 같은 나라의 앞날이. 그녀의 삶도 위태롭게 하였다. 그녀의 삶은 항상 굴종의 삶이었고 , 그럼에도 오롯이. 그 여린 그..
우리에게 '공중그네'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널리 알려진 일본 작가. 그의 신간 '오 해피데이'는 역시 그 답다는 말이 어울린다. 일상 탈출을 꿈꾸는 여섯 명과 그의 가족들의 이야기를 가볍고 경쾌하게 그리고 있다. 여기에 나오는 여섯 명의 주인공은 사실 이웃과 잘 어울리고 영향력이 있는 그런 인간군상이 아닌.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심하고 또 어떻게 보면 약간 아웃사이더라고 해야하나. 그런 그들이 큰 맘 먹고 그들의 일상 탈출을 위해 작지만 큰 변화가 시작된다. 맨날 쳇바퀴 돌듯 지나가는 일상에서 환멸을 느끼고, 옥션에 빠지게 되는 아주머니 아내와 별거 후 어렸을 적 부터 꿈꾸던 남자의 로망이었던 집으로 꾸미게 되는 , 실직 후 전업주부가 천직이라고 느끼는 남편 등 여섯명과 그와 관계된 가족..
사실 인터넷에서 이 책의 광고를 많이 보긴 했었다. 하지만 천성 귀차나즘으로 인해서 -_-; 찾아볼 생각은 하지 않는 게 현실이니. 인정할 것 해야지 모 ㅠ 그러다가 우연히 인터파크에서 결재하기 직전에 발견해서 ㅋ 간신히 손에 쥐게 된 책. ㅎ 사실 모 유명한 책이라 경제에 관해서 관심이 있는 분이나. 제테크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4개의 통장' 뿐만 아니라 들어보았을 책일 것이다. 전직 은행원 이었던 작가가 은행에 대해서. 사실 일반 시민들이 은행에 가기에는 client와 server의 관계라고 하기엔 조금 다르지 않은가? 그 이유는 모두다 알고 있듯이 정보의 불균형이 워낙 심하기 때문이다. 그 예로 사실 나도 대학교 와서야 혼자 통장을 만들었는데 말이다 ㅠ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그 설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