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초유 한국거래소 주식매매거래 정지

최근 정말 한국 사회에서 이슈가 많은데요. 어제 한국거래소 거래 시스템 오류로 주식매매거래 체결이 약 7분간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한국거래소 주식매매거래 정지

한국거래소는 오전 11시 37분부터 11시 44분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전산장애가 발생해 주식 매매거래 체결이 지연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전 증권사 거래시스템에서 시세 확인 및 주문 체결이 이뤄지지 않았는데요.

한 증권사 관계자는 "거래소 장애로 인해 코스피 시장 주문이 지연되거나 거부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서의 매매거래는 정상적으로 이뤄졌습니다.

2025.02.15 - [Work/Stock] -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란?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란?

국내에서도 대체거래소가 처음으로 출범하였습니다.대체거래소란?국내의 경우 현재 주식시장 거래는 한국거래소를 통해서만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넥스트레이드가 출범하면서 대체로

dorudoru.tistory.com

이번 사건은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와 관련된 문제라고 하는데요.

오전 11시 44분 이후부터는 주식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뤄졌고, 다만 코스피 시장에서 동양철관[008970]의 매매거래는 정지된 상태였습니다.

주식 매매 정지 이유

거래소는 “동양철관 호가 폭주 과정에서 자전거래방지 조건 호가와 중간가호가가 동시에 제출되며 매매체결 지연이 발생했다”고 정지의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최근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 출범으로 추가된 ‘중간가 호가’ 방식이 기존의 ‘자전거래방지 조건 호가’와 충돌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자전거래방지 조건은 거래 ID가 동일한 경우 상호체결을 방지하는 것으로, 같은 ID에서 동일한 가격의 매수· 매도 주문이 발생할 경우 한쪽의 호가가 효력 정지되게 됩니다.

이날 동양철관 거래에서 자전거래방지 조건으로 인해 중간가 호가와 일반 호가만 존재하는 상황이 만들어졌고, 중간가 호가 특성에 따른 ‘가격 절사(切捨)’로 예상 체결가능주식 수와 실제 체결된 주식 수간 괴리가 발생했다는 설명입니다. 중간가 호가는 최우선 매수·매도 호가의 중간 가격으로 가격이 자동으로 조정되는데, 동양철관처럼 호가 가격 단위가 1원인 종목(1주 2000원 미만)의 경우 중간가 호가가 0.5원이 되고, 이 경우 0원으로 절사되면서 수량 오류가 발생한 것입니다. 동양철관의 거래 중단 직전 1주당 가격은 1028원이었습니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세계 시가총액 11위 국가에서 초유의 전산장애가 발생한 것도 놀랍지만, 한나절이 넘도록 원인을 밝히지 않은 점이 불안을 키웠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공매도도 부활한다는데 시스템 자체를 믿을 수 없게 된 상황입니다. 한 펀드매니저는 “대체거래소 출범 등으로 시스템이 불안정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또 이런 일이 벌어질까 봐 걱정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낮 12시 5분 시장관리상 사유로 동양철관에 대한 매매거래를 정지했다가 오후 3시부터 거래를 재개했다. 전산 장애 발생 당시 19.40% 급등 중이던 동양철관은 거래가 재개된 이후 가격제한폭(29.97%)까지 단숨에 치솟았다.


거래소는 전산 장애가 발생한 시간에도 호가 접수는 순서대로 진행돼 시스템 복구 이후 주문 체결이 이뤄졌다면서, 실제 투자자 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거래소는 “이번 전산 장애로 인한 투자자들의 불편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전산 장애 원인 및 투자자 불편 사항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기본적인 시스템 구축도 되어 있지 않은 주식시장을 믿고 투자해야하는지 근본적인 회의가 드네요.

앞으로는 절대 이런 신뢰를 깨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728x90

해당 블로그에서 발행되는 콘텐츠 중 일부 글에는 제휴 및 홍보 관련 링크가 포함될 수 있으며,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