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이란?
올해 세 차례(9월, 11월, 12월) FOMC를 남겨놓은 상태에서 미 연준은 오는 25~27일(현지시간) 잭슨홀 미팅을 열었습니다.
잭슨홀 미팅은 미 연방은행 중 하나인 캔자스시티 연방은행이 매년 8월 와이오밍주 휴양지인 잭슨홀에서
개최하는 회의로,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을 비롯해 전세계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 경제학자 등이 모여
향후 통화 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회의입니다.
특히 이 회의가 유명해진 계기는 이 회의 때 언급된 주요 중앙은행 총재 등의 발언이 시장에 파급력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유명해 졌습니다.
2005년에는 라구람 라잔 인도 중앙은행 총재가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이 지나치게 늘어 위기에 처할 수 있다"며
글로벌 금융위기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리고 실제로 금융위기가 발생하였습니다.
또 2010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지속되자 벤 버냉키 당시 연준 의장이 2차 양적완화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벤 버냉키는 당시 금융위기가 실물위기로 전이되자 제로금리와 양적완화 정책 등 과감하고 파격적인 통화정책을
시행해 경제가 불황에 빠지는 것을 막았다.
잭슨홀 미팅은 그 해의 경제 현안에 따라 주제가 정해지는데,
올해는 '경제와 정책에 대한 제약조건 재평가'를 주제로 열린다.
제롬 파월 의장이 심포지엄 첫날 연설에서 미국 경제에 대해, 또 앞으로의 금리 조절 여정에 대해
무슨 말을 할지 세계 금융시장이 숨죽이며 기다려왔다.
그의 발언을 요약하자면 “지금은 금리인상을 중단하거나 멈출 때가 아니다”라는 것.
저번에도 매파적 발언에 대해서 한번 언급한 적이 있는데요.
미 연준이 매파적 관점을 바꾸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입니다.
2022.08.24 - [Work/Stock] - 역대급 원달러 환율과 환율 관련 용어정리(매파, 자이언트스텝)
발언 이후 미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지수인 달러인덱스는 끝을 모르고 올라가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회의때는 조금 금리인상이 완화되지 않을까 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는데요.
그런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엄격하게 금리를 올릴꺼라고 언급하였습니다.
국내 영향
특히 이러한 달러 강세는 수출이 중요한 우리나라에서는 큰 타격으로 돌아올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에만 무역적자가 4월이후 연속 적자인 상황입니다.
이는 2007년 12월~2008년 4월 이후 14년여 만에 처음으로 연속으로 적자가 난 상황입니다.
게다가 적자 폭이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올해 누적 무역 적자 규모도 254억7000만 달러(약 34조1000억원)인 상황으로
이미 1996년(206억 달러)을 넘어 연간 최대 적자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게다가 대중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유일한 희망이었던 대중 무역 수지역시 적자로
돌아선지 오래입니다.
일반적으로 금리와 주식은 동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것은 정상적으로 경기가 좋아져서 시장의 자금 수요가 많아서 금리가 인상된 경우인데요.
이처럼 인위적으로 수요가 없지만 금리를 올리는 경우에는 이런 상관계수가 동작할지 의문입니다.
미국 금리와 코스피와의 상관관계 역시 어느정도 양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실제로 그래프의 회색으로 표현된 금리 인상기에 일반적으로 코스피는 상승하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경제 위기 이후로 금리와 주식의 상관관계가 많이 옅어진 상황인데요.
지금 처럼 경기가 활황기라서 금리가 오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안전 자산인 현금 비중을 높여가고 있고, 이에 따라 증시는 떨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파월 연설 이후에 뉴용증시는 다우 3.03%, S&P500 3.37%, 나스닥 3.94%가 빠지는 등 폭락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더 문제인데요.
현재 코로나는 연일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고,
러-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하여 연일 에너지 비용은 높아만 가고 있습니다.
특히 금리 부담에 민감한 기술주들은 더 많이 주가가 빠졌는데요.
다음주 월요일 코스피도 과연 얼마나 하락할지 ㅠㅠ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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