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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 아일랜드 / 마틴 스콜세지
Life/Review 2010. 7. 6. 22:54

잘 만들어진 스릴러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 뛰어난 영상과 음향은 이 영화를 정말 보는 맛이 들게 해준다. 영화의 줄거리는 심각한 트라우마로 인해 미쳐버린 앤드류(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역)이 가상의 자아 테디를 만들어 셔터 아일랜드 안에서 연극을 통해 살아가는 내용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몇번의 힌트를 교묘히 집어 넣어서 사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보면 '이거 옥의티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람들의 말도 많은 컵씬은 물론 부인의 모습이 다른 점등 아마 감독은 반전을 통한 재미보다는 다른 더 큰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마지막의 앤드류가 자신의 병을 깨닫지만. "괴물로 평생을 살것인가? 아니면 선한 사람으로 죽을 것인가? " 라는 대사를 남기고 결국 그는 현실을 마주할 용기를 갖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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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역시 모델이 너무 많아
Life/diary 2010. 7. 2. 09:24

노트북 사긴 사야겠는데 역시 모델이 정말 수도 없이 많구나. 돈만 있으면 다 사고 싶지만 -_-; 결국은 성능과 무게... 그리고 결정적으로 총알(?)에 따라 선택해야 하는 슬픔 ㅎ 그래도 다 따져보면 일단 ACER Aspire TimelineX 3820TG-434G50n 이 모델이 젤 낳은 것 같네. 인텔 / 코어i5 / i5-430M (2.26GHz) / LED 백라이트 / 13.3인치 / 1366x768 / 500GB / 4GB DDR3 / 옵션(선택사항) / 64 비트 / 7 홈프리미엄 / AMD(ATI) / 라데온 HD5650 / 1GB / 1.8Kg / 6cell / 1Gbps 유선랜 / 802.11n 무선랜 / HDMI / D-SUB / 웹캠 / 블루투스 / 멀티 리더기 / 색상: 블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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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의 제국 - 베르나르 베르베르
Life/Novel 2010. 7. 1. 22:01

사실 신을 마무리해서 읽고 싶었으나 ㅠ 로욜라에는 신은 대출 대기도 꽉 차버려서 ㅠ 전혀 책을 읽을 수가 없다. 참 책 읽기가 이렇게 어려워서야. 그래서 결국 신의 전작인 천사들의 제국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말그대로 천사들의 이야기이다. 사람들은 태어나면서 그들의 수호천사를 한명씩 배정받고, 그 천사들은 사람들을 돌보아서 여기 설정에 따르면 많은 점수를 얻게 해서 천사로 만드는 것이 목적인 것이다. 인생이라는게 정말 하나의 게임처럼 점수로 매겨진다는 생각이 정말 기발하다. 인간이 점차 천사가 되고 신이 된다는 설정도.. 나도 혹시 어딘가에서 점수가 매겨지는 것은 아닐까? ㅎ 그렇다면 한번 물어봐야겠다. 지금까지 몇점인지. 그리고 날 언제 도와줬는지도 물어봐야지 ㅎ 아무튼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이런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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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을 버서난 달처럼 (2010)/ 이준익
Life/Review 2010. 7. 1. 21:39

구름을 버서난 달처럼. 이 영화는 우리가 잃어버린 꿈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사실 보기 전에 왕의남자, 라디오스타의 이준익 감독이었기에. 또한 황정민, 차승원이라는 두 배우의 연기력을 믿었기에 많은 기대를 하고 본 작품. 놀랍게도 주인공은 두 배우가 아닌. 백성현이라는 배우일 줄이야. 현대판 사극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나올 정도로 사극의 말투가 아닌 우리 현대말을 쓰는 사극이라. 보는 내내 그렇게 사극인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이 상황이 현대의 정치를 풍자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기도 했었다. 이루어 질수 없는 꿈을 꾸는 몽학이. 순수한 꿈에 탐욕이 생기게 되면, 결국 결말은 처참하다는 불변의 진리를 보여주고 있다. 이 영화에서는 스토리는 정말 구름을 벗어나지 못했는지,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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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2 / 박경철
Life/Other books 2010. 6. 30. 13:57

사람의 생명이 고작 몇초사이에 왔다 갔다 하는 곳에서 날마다 살아간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병원 외과에서 일한다는 건. 작가의 말 처럼 칼날위에 서있는 것처럼 위태위태할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일을 하는 의사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들도 하루하루 두려워하고, 또 인간적으로 고뇌하며 살아간다는 걸. 읽는 동안 너무 가슴이 아프고 슬픈 내용이 너무 많았다. 세상에 핑계없는 무덤이 어디 있겠냐만은. 정말 이책을 읽다보면 세상엔 별의별 사람들이 있다는 걸. 그리고 별의별 사연이 많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우리가 단지 사람의 겉모습으로 판단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기를.. 항상 이 작가의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거지만 참 작가는 정이 많은 것 같다. 물론 작가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