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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84를 읽은 후 다시 한번 읽게 된 해변의 카프카.
오랜만에 다시 읽게 되니 감회가  새롭고.
이 책과 1Q84는 구성면에서 많이 닮아 잇는 것 같다.
교차 진행이라고 해야 하나.
전혀 관련이 없을 것 같던 두 사람의 시점에서 상황을 보고 있지만
끝을 향해 갈수록 점점 두 사람의 사건이 연관되어 있고
그 끝에선 정말 치밀하게 짜여 있는 구성.
일단 구성에 대한 잡설은 그만하고.

책 내용은. 음 다시 읽었지만 처음 읽은 지가 너무 오래돼서 -_-;
다무라 카프카가 가출하고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해야 하나.
그 도중에 많은 사건과. 아버지의 예언 등.
극적인 장치가 많이 있지만.
사실 이 책은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닌 것 같다.
수많은 메타포 속에서 그 뜻을 온건히 알아내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metaphor 
 
 
품사|명사  
[문학]
은유’로 순화.

책의 제목이기도 한 카프카는. 주인공의 이름이면서도, 까마귀 소년을 뜻하며,
사에키 상이 좋아하는 음악. 그리고 그림을 같이 나타낸다.
가장 중요한 단어라고 할 수 있는 카프카.
15살 너무나 어린나이에 부모님의 죽음과 아버지로부터의 학대와.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카프카로 하여금. 가출을 꿈꾸게 하며..
나카타 상에게는 그 어린시절의 선생으로부터 받은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인물을 대변한다.
사에키도 20살에서.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20살의 그의 피앙세였던.
카프카의 아버지의 체취를 카프카에서 보게 되고.
카프카와의 관계를 통해. 이제 멈춰버린 시간이 급작스레 흐르게 된 것이다.

카프카는 그 입구의 돌(성숙)을 열고 어른이 되었지만.
나카타 상은 어른이 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카타 상은 입구의돌을 엶과 동시에. 다른세계로 가버린 것이다.

어떻게 보면 리버보이 류의 성장 소설이라고 해야하나.
카프카는 책을 읽는 독자가 되며, 또한 그러한 청소년기를 보낸.
우리들에게 공감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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