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교포 출신의 도쿄대 교수..
일단 폐쇠적인 일본에서. 그것도 재일교포로써 도쿄대 교수가 되다니..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책의 내용을 떠나. 그 사람의 삶이 너무나 궁금해졌다.
일단 책의 내용은. 머랄까. 우리에게
저자가 삶의 목표랄까.? 아니면 음 지향점.?
으로 삶았던
막스 베버와 나스메 소세끼(천엔의 주인공)의 말을 인용하면서
작가가 말하는 청춘시절에 고민하고 또 고민했던 내용을.
우리에게 옆집 형처럼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나는 누구인가.? 부터 시작되는 이 책은.
누구나... 아니 아마 지금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고민했던 주제에 대해.
담담하게 아니. 어쩌면 친절하게 대답해주고 있다.
물론 나와 관점이 달라서 조금은 어색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그의 논리정연함을 보게 된다면.
정말 나도 모르게 읽다가 동조하게 되는 날 보게 됬다.
그다지 두껍지도.(최근 1Q84랑 로스트심볼 등을 읽다보니 -_-;)
그렇다고 해서 담고 있는 그 내용까지는 결코 가볍지 않았던 책.
책을 다 읽고 손을 뗀 그 순간에도.
내 생각의 틀에 잔잔한 여운을 남기고 지나가는 구나.
2010/1/19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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