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책을 볼때 뒷갈피는 거의 읽지 않았지만..
이 책은 뒷갈피를 보고 완전 필이와서 읽게 되어버렸다.
인생은 몇 번인가의 죽음과 몇 번인가의 부활의 연속이다.
- R. 롤랑. 장크리스토프.
역전 1.
부모님의 차고에서 시작한 애플컴퓨터는 10년 후 200억짜리 기업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나는 그곳에서 해고당했다.
그 일이 내 인생 최고의 사건이었다.
그로부터 5년 동안 나는 넥스트사와 픽사를 창업했고 픽사는 세계 최대의 애니매이션 제작사가 되었다. 난 다시 애플로 돌아왔다.
- 애플컴퓨터 스티브 잡스
역전 2.
고등학교 시절 호놀룰루의 푸나호우의 학교에 다닐 때 단짝 친구가 있었다.
우리 둘 다 흑인 혼혈이었다.
30년 후...
그 친구는 전과 3범의 로스엔젤레스 노숙자가 되었다.
하지만 나는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다.
-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
역전 3.
학창시절 오페라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했고.
부러진 앞니에 뚱뚱한 외모, 어눌한 말투로 늘 외로웠던 20대를 보냈다.
양성종양이 발견됐고.
사고로 골절된 쇄골뼈가 성대를 건드려 더 이상 노래를 하면 안된다는 진단도 받았다.
나는 병원비로 진 빚을 갚기 위해 휴대폰 판매점에서 일을 했다.
하지만 7년 후.
나는 많은 사람들을 울리며 영국 최고의 TV쇼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지금은 세계 곳곳의 멋진 무대에서 노래를 한다.
- 성악가 폴포츠
사실 드라마도 다 챙겨는 보지 못했지만
지금 완전 핫이슈인 아테나와 같이 방영했기 때문에 ㅎ
역시 시험기간엔 도서관을 가는게 아닌데..
도서관만 가면 -_- 이러고 앉아서 책이나 읽고 있으니 말이다 ㅠㅠ
암튼 각설하고 이 책은 원작인 드라마를 그대로 따라 가고 있다..
드라마를 본 사람이라면 훨씬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고,,
드라마를 보지 않았다면 조금 이야기가 둥둥 떠다닌다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생각보다 많은 부분이 명쾌하게 설명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쉬운 책이라고 생각하고 머리를 전혀 쓰지 않는다면 -_-;;
줄거리를 계속 까먹게 될지어다!!!!
다만 내가 좋아라했던 박시후(구용식 역)의 역활이 책에선 거의 다루어지지 않았던 점이 ㅠ
아쉽다..
그 구용식의 비서역이었던 분이 드라마에서 완전 감초였었는데..
그부분도 책에선 전혀 찾아볼 수 없다는 ㅠㅠ
역시 드라마를 책으로 다시 표현한다는 건 원작 드라마를 본 경우에는..
언제나 실망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거구나..
Iris, 아테나도 읽어봤는데 매한가지고 ㅠ
혹여 드라마를 보지 않았다면 가볍게 혹은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일듯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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