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용노동부에서 워라밸 최고 기업을 선정한 적이 있습니다.
워라밸 우수 기업
노동부는 지난 11월 23일 ‘2022 일·생활 균형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워라밸 실천 기업과 근무혁신 우수기업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컨퍼런스에서 워라밸(일·생활 균형) 실천 기업 17개사와 근무혁신 우수기업 100개사를 선정했는데요.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 콘퍼런스는 우수 사례를 공유를 통해 일·생활 균형을 실천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진행되는 행사입니다.
노동부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와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워라밸 실천기업 17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워라밸 실천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아래와 같습니다.
- ▲국민연금공단
- ▲네오플
- ▲부산교통공사
- ▲세종공업
- ▲신용보증기금
- ▲에듀윌
- ▲엔에이치투자증권
- ▲엘엑스세미콘
- ▲우아한형제들
- ▲웹젠
- ▲유한양행
- ▲유한킴벌리
- ▲인천국제공항공사
- ▲인터파크
- ▲파마리서치
-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 ▲한국수력원자력이다.
다만 최근 워라밸을 외치던 코로나 3년과 달리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달라진 기업관
기사에 따르면 코로나19이후 2022년에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경제위기로
소득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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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직업의식 및 직업윤리 조사에 따르면
즉 워라밸을 외치며 칼퇴를 외치던 70%의 사람들이 경제위기가 닥치자
이제는 40%만이 워라밸을 외치가 기존에 30%에 불과하던 일을 더하겠다는 사람들이
57.5%나 늘어난 것입니다.
그리고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번 조사에서 일의 가치를 묻는 질문에 ‘돈을 벌기 위해’가 3.88점(5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일 자체가 좋아서 한다’는 응답은 2.99점이었고 ‘자아실현을 위해’라는 응답은 3.47점이었습니다.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이지연 직능연 선임연구위원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우리 사회가 일의 가치를 인정하기보다
경제적 보상에 대한 욕구만 커진 것 같아 안타깝다”며
“학력‧직종별 임금 격차 등 구조적인 차별을 해결하고 직업의식을 높이기 위한
전 사회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일의 영역중에서 경제적 보상 만족도가 최하위로 나타나기도 하였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일의 대한 불만족은 일명 'N잡러'라 불리며 부업을 하는 직장인도 많습니다
결국 경제위기로 인하여 워라밸이란 단어가 사라진 것입니다.
특히 회사 존폐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코로나 초기 이제는 기존의 노동자 우위 사회에서
다시 사용자 우위 사회로 변해가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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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연일 올라가는 고금리에 작년 부동산 버블에 집을 샀다면 현재 정기예금이 8%에 가까운데
대출 이자 역시 이보다 높기 때문에 점점 더 경제적 보상에 목마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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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이율 역시 엄청 올라서 3%에 시작한 대출 이자가 6.75%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노동자들은 다른 가치보다 '머니퍼스트'가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회사에서도 자연 퇴사율이 점차 감소하고, 오히려 사용자들이 재무건전성을 위해
트위터나 메타처럼 퇴직을 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향후 미래
물론 올해의 트렌드로 이야기 한 '평균실종'처럼 한곳에서는 현재를 즐기는 욜로족이 있고,
그리고 재테크와 자기계발로 미래에 대비하는 미래형으로 양극화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무엇보다 우려되는 부분은 삶의 만족도가 조사이래 최하점수라는 점입니다.
한국은 자살률이 전세계에서 유래없이 높은데, 이러한 삶의 만족도가 낮은 점도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또한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장홍근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경제가 성장하고 소득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물질만능주의
가치관이 약화하고 있었는데 코로나19를 기점으로 180도 달라진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물질을 우선시하는 경향을 약화시키려면 경제 안정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정부와 국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모든 것은 밸런스인데 워라밸과 물질에도 밸런스가 중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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