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인기리에 상영중인 D.P를 주말에 보았습니다.
D.P란?
군대에 있는 군무이탈 체포조입니다.
Deserter Pursuit의 약자라고 하며, 군대에서 탈영한 병사를 잡는 역활을 한다고 합니다.
해당 D.P의 배경은 14년 군번을 이야기하고 있구요.
저는 08년 군번이니 그리 멀지 않은 군대의 모습을 체험하였습니다.
김보통 작가의 웹툰 DP개의 날이 원작이라고 합니다.
D.P 줄거리
군대에 입대한 안준호(정해인 역)이 탈영병을 잡는 D.P조에 속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다루고 있습니다.
한호열(구교환 역)과의 스토리가 주된 내용입니다.
D.P의 출연진들이 워낙 연기를 잘하고, 군대에 대해서 너무나 실감나게 묘사해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과 같이 징병제인 태국에서 역시 높은 공감도를 보임을 알 수 있습니다.
D.P후기
D.P에서의 실감나는 군대 현실에 대한 묘사는 사실 21년에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래 기사에 따르면 전기 드릴로 신체에 가져다대고, 수차례 성희롱성 발언과
폭행과 유사성행위 강요를 21년에 공군에서도 발생했다고 합니다.
https://news.imaeil.com/NationalDefense/2021090122334577063
사실 군대의 근본적인 문제는 징병제로 인하여 도망갈 곳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큽니다.
다른 곳이라면 학교라면 자퇴를 하거나, 회사라면 사직을 선택할 수 있지만
군대는 사실 도망갈 곳이 탈영뿐입니다.
물론 보고체계가 잘 되어 있으면 좋겠지만, 군대에서 마음에 편지는 사실 알사람은 다 알죠.
그리고 군대의 안전주의..
즉 승진을 위해서 일명 사건을 짬시키는 문화속에서 군대의 가혹행위는 사실 뿌리뽑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게다가 요즘에는 스마트폰이 보급되서 그나마 사건이 외부로 노출될 수 있지만
가본적으로 엄청 폐쇄된 조직인 군대에서 사건이 온전히 외부로 유출되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 DP의 배경이 되는 14년에 특히 군대 사고가 많았는데요. 특히 28보병사단의 윤일병 사건
22보병사단의 임병장 사건이 대표적이었습니다.
참으면 윤일병, 못참으면 임병장
그러다 보니 위와 같은 말이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정해인은 최근에 본 슬기로은 감빵생활에서도 군인으로 나왔는데요.
2021.08.28 - [Life/Review] - 슬기로운 감빵생활 정주행 후기 - 신원호, 정보훈
감빵생활에서도 유정우 대위로 비슷한 군대의 폭력사건으로 억울한 누명을 쓴 역활로 나왔는데요.
사실 DP와 많이 오버랩되었습니다.
감빵생활에서 뿐만 아니라 이번 작품에서도 멋있는 D.P병사 연기가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군인 역활이 잘 어울리는 배우라고 해야할까요?
개인적으로 D.P에서 묘사되는 군대의 악습은 빨리 없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입대한 시기에도, 그리고 14년의 D.P에서도 일어난 군대의 악폐습이 현재에도 계속 된다는 점은
정말 안타까운 현실인것 같네요.
그리고 사실 '진짜 사나이'와 같은 현실과 동떨어진 예능이 아니라, D.P는 너무 현실 고증이 잘되어 있어서
한편으로는 더 슬픈 마음으로 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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