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을 같이 했던 라켓소년단이 도쿄올림픽처럼 끝났습니다.
라켓소년단은 21년 5월 31일부터 21년 8월 9일까지 방영하였는데요.
정말 이번 여름에 단비와 같은 청정 드라마였습니다.
라켓소년단 16화
지난 화에 이어서 소년체전 결승전부터 시작합니다.
전남은 1단식 2단식을 이겨서 이제 한 경기만 잡으면 우승하게 됩니다.
결승전 3경기는 1남복인데요. 놀랍게도 우찬이와 혜강이가 출전했습니다.
서울은 박찬과 친구가 출전하였습니다.
우찬혜강조는 1세트는 손쉽게 승리하였으나,
2세트부터 혜강이의 오른쪽 눈이 안 좋은걸 눈치챈 박찬은 혜강이의 오른쪽만 집요하게 공격합니다.
그래서 2세트를 허무하게 내주고 맙니다. 그리고 마지막 3세트 계속 듀스로 29:29까지 오게 됩니다.
그리고 서울의 마지막 회심의 크로스 헤어핀을 후위에 있던 우찬이가 푸시 공격을 통해 마무리합니다.
즉 기존까지는 점수를 주다가 마지막에 반전 공격을 숨겨놓았던 것이죠.
결국 전남이 소년체전을 우승하게 됩니다.
펭 감독님은 이런 팽팽한 경기에는 승리에 대한 확신이 있는 팀이 이긴다고 했는데요.
우찬 혜강팀이 더 확신이 있었나 봅니다.
진짜 실력과 승리에 대한 확신이 있는 팀이 이긴다고 합니다.
그리고 약속대로 혜강이는 소년체전을 우승하고 세윤이에게 고백합니다.
소년체전 우승 애들 귀엽네요 ㅎㅎ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좋아한다고 직진 고백을 합니다.
뒤에서 바라보는 박찬 지못미.. 역시 서브 남주의 운명이란..
박찬이 세윤이에게 여러 번 고백했지만, 세윤이는 진짜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며 거절해왔었네요.
비하인드 스토리 보니 서브 남주는 더 슬프네요.
그리고 이어진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부는 소녀시대 유리가 깜짝 등장했네요.
유리는 비인기 종목인 배드민턴의 서러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세윤이의 고민을 상담해줍니다.
그리고 자기는 배드민턴만 하느라 친구가 없었는데, 너는 친구가 있어도 배드민턴 잘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세윤이는 첫 세트에서 상대 기술을 간파하고 가뿐하게 승리합니다.
남자부는 마지막까지 혜강이가 국가대표 선발전에 올라오지만
강태선에게 아쉽게 2:1로 지고 맙니다.
그리고 강태선은 국가대표 확정과 함께 그리운 집으로 다시옵니다.
지고 돌아온 혜강이가 울보였네요. 친구들 앞에서는 강한 척해봤지만
세윤이 앞에서는 숨겨온 눈물을 보입니다.
그리고 그 둘은 이제 바다여행에서 처음으로 손을 잡게 됩니다.
너무 아름답게 나왔네요.
그리고 비하인드 스토리에서 중학교에 남은 용태는 군기반장이 되었습니다 ㅎㅎㅎ
군기 반장도 귀엽네요 ㅎㅎ
그리고 인터뷰에서 라코치와 윤 코치님의 감동 멘트가 나옵니다.
라코치는 아이들에게 너무 무리하지 말라는 말을 하고요
너희들 지금도 너무 잘하고 있어. 선생님이 말하고 싶은 건 너무 일찍 어른이 될 필요가 없다는 거야. 그리고 혹시 문제가 생겼을 땐 쫄지 말고 뒤를 봐. 선생님이 항상 뒤에서 너희를 지키고 있을 테니까
윤 코치님은 자신을 괜찮은 사람인 것처럼 만들어줘서 너무 고맙다고 합니다.
스매시처럼 빨리 지나가는 세월에도 라켓소년단과 함께 있어서 행복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른이라는 게 핑계가 안되도록 열심히 살 것이라고 말합니다.
정말 미안해. 진심이야. 어릴 때 육상 부는 빵만 주는데 배드민턴부는 우유까지 준다고 해서 시작했거든. 돌이켜 보면 운동선수로는 그저 그런 놈이었고 코치로는 못하는 지도자였어.
아빠로도 남편으로도. 너희들이 있으면 별 볼 일 없던 내가 꽤 괜찮은 사람이 되는 것만 같아.
정말 고마워, 얘들아
그리고 다들 울음바다가 됩니다.
인솔이는 우찬이와 복식을 진행하구요.
우찬이 갈수록 잘 생겨지네요 ㅎ
그리고 혜강이는 세윤이와 복식을 합니다.
상대방은 윤담 솔이 조입니다.
정말 이번 여름에 너무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입니다.
시즌2는 아마 없을 것 같긴 하지만
이런 힐링 드라마로 코로나19로 힘든 가운데 재미를 줘서 고맙네요.
라켓소년단 후기
배우들 각자의 뛰어난 연기력과 웃음 포인트를 주는 연출이 정말 뛰어난 드라마였다고 생각합니다.
막장이 넘치는 드라마에서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이렇게 재미있게 풀어내 줘서 고맙네요.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해야 할까요. 매회 너무 감동적인 스토리가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안녕 라켓소년단..
21년을 배드민턴과 함께 할 수 있게 해 줘서 고마워.
그리고 어른이라는 것이 핑계가 되지 않게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야겠네요.
어른이라는 것이 핑계가 되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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