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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귀고리 소녀.
 
이 책을 손에 잡은 순간 책은 우리를

16세기의 네델란드로

순간이동 시켜버린다.

마치 16세기에 살고 와서 우리에게 할머니가 옛이야기를 해주듯
이야기 해주는 작가의 섬세한 표현력에 정말 책을 하루만에
읽어버리고 말았다.

책 중간중간에 삽입되 있는

베르메르

의 그림은
깊은 인상을 남겨 읽는 도중에도 몇번씩 뒤로 돌아가 다시 보게 만드는
그런 매력이 있었다

그리트에게 있어서

'진주 귀고리'는

잊혀져야할 추억인 동시에 또한 행복한 추억이 되는 매개체가 되는 것이다.

'설명할 수 없는 오길더'

나에게도 또 우리들에게도

이와 같은 '오길더'가 하나쯤은 있지 않을까?

픽션임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지만.

마치 베르메르의 진주 귀걸이 소녀가

'북구의 모나리자'고

불리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것처럼

정말 사실처럼

환상적인 허구를

그려낸 작가의 능력이

찬사를 보낸다.

결심을 했을 때, 나는 알았다. 이것은 피할 수 없는 선택임을.
 별의 한 꼭지점에 주의 깊게 발을 딛고,
그 길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나는 어김없이 걸어갔다. (27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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