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사를 보다가 아주 흥미로운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흙수저론?
2015년 한국 사회를 강타한 신조어 금수저였는데요. 물론 당시의 신조어 리스트가 화려합니다. 헬조선/N포세대 등 정말 세대에 대한 비하와 풍자가 만연하던 시기였습니다.

금수저는 자산 20억원 또는 가구 연수입이 2억원이상, 은수저는 자산 10억원 또는 가구 연수입 8,000만원, 동수저는 자산 5억원 또는 가구 연수입 5,500만원, 마지막으로 흙수저는 자산 5,000만원 미만 또는 가구 연수입 2,000만원 미만을 의미하는 단어였습니다. 물론 이 수치는 특정 SNS에서 정리한 것으로 딱 이런 기준은 아니고 일부 유동적일 수 있습니다.

이 수저론의 유래는 오래된 영어권 관용구중에 '은수저를 물고 태어나다'(born with a silver spoon in his mouth)라는 표현이 있다고 하는데요. 여기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위키디피아의 정설이라고 합니다. 이 때 은수저도 우리가 말하는 것처럼 가문의 혜택으로 부와 특권을 가지고 태어났다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실제로 대한민국에서 소득이동성은 점차 감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22년 소득분위별로 유지 비율을 보면 고소득자인 5분위가 86.0%로 가장 높았는데요. 즉 2021년 5분위(고소득자)였던 사람 10명 중 약 9명이 이듬해에도 소득 계층 하락 없이 5분위 지위를 유지했다는 뜻입니다. 게다가 빈곤층인 1분위의 소득분위 유지 비율은 69.1%로 5분위에 이어 두 번째였습니다. 빈곤층인 하위 20%에 속하는 사람 10명 중 7명이 이듬해에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같은 계층에 머물러서 이 수저를 변경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가장 가기 어렵다던 서울대생 10명중 8명이 월소득이 천만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실제로 대치동에 있는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달에 교육비로만 천만원은 우습다고 합니다.
실제로 서울대가 아니더라도 소득 상위일수록 상위권대 진학률이 훨씬 높습니다.

그런데 이런 내용이 AI에서도 동일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주요 요지입니다.
AI흙수저론?
우리가 사용하는 생성형 AI의 유료버전은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실제로 처음에는 제미나이와 ChatGPT가 20달러의 구독료로 출시하였지만, 이후 업체들은 프로/맥스이런 플랜을 출시하면서 200달러가 넘는 요금제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무료 버전보다 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유료버전을 울며겨자먹기로 쓸수 밖에 없는데요.
특히 학교 과제도, 입시도, 취업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해야 살아남는 세상이 되자 'AI 수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합니다. AI흙수저라니 정말 우리나라사람들의 말을 만들어 내는 이 풍자와 해학은 뛰어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대학은 물론 고등학교에서도 월 수십만원짜리 최상위 모델을 구독해 긴 논문과 보고서, 포트폴리오, 수행평가 안내문을 한꺼번에 분석하는 학생은 'AI 금수저', 무료 모델의 토큰 용량 제한에 막혀 문단을 쪼개 넣고 답변을 다시 확인해야 하는 학생은 'AI 흙수저'로 나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AI 활용 능력과 비용 부담이 새로운 사회적 불평등으로 이어질 가능성 제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디지털 접근성이 한때 이슈가 된 적이 있는데요. 물론 저도 무료와 유료를 섞어서 사용하고 있는데, 확실히 유료버전의 품질이 좋은 것은 체감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실제로 모델 사용에 제한과 용량의 제한, 그리고 기능의 차이 등이 존재하기 때문에 결과물에 대한 차이는 존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차이가 없다면 유료 모델을 사용할 필요성도 없어질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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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코딩, 데이터 분석, 실제 업무 수행 등을 하는 “에이전트형 AI”로 점점 기능이 다양해지고 똑똑해지는 생성형 AI에 대한 접근성 차이가 더 많은 차이를 고착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정부는 이런 이슈로 K-AI를 이끌어갈 독파모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소버린 AI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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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독파모의 성능은 해외 모델의 무료 모델보다 떨어지는 성능이라는 점이 문제입니다. 완전 독자모델이 아니라 공개된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당연한 것인데요.

과연 우리의 독파모는 AI흙수저론의 해결책으로 사용될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AI흙수저론에서 정부와 사회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할지 이제는 고민해야할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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