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폐지줍기 일명 앱테크와 디지털 접근성

요즘 YT세대들에게 놀이처럼 번지고 있는 것이 앱테크인데요.

일명 온라인 폐지 줍기라고 불립니다.

앱테크란?

앱테크는 최근 기사로도 많이 접할 수 있는데요.

용어의 기원은 App(앱)과 재테크의 합성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초기에는 주로 모바일 광고를 보면 일정 포인트를 주는 리워드앱이 시작이었고요.

2012년 스마트폰에서 세계 최초로 잠금화면에서 광고를 보여주면 리워드를 해주는 캐시 슬라이드가 시초입니다.

캐시슬라이드

하지만 점점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하여, 단순 리워드에 재미를 붙여가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 걷기만 해도 포인트가 쌓이는 캐시워크, 퀴즈를 풀면 리워드를 주는 토스 행운퀴즈 등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캐시워크 - 산업통상자원부

이외에도 설문조사를 하면 리워드를 주는 라임 등 모바일 광고 포인트 서비스는 정말 다양해졌는데요.

이러한 리워드 앱은 손쉬운 사용방법 덕택에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 대형 포털인 네이버와 카카오에서도 해당 리워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페이에서 광고를 보면 네이버페이로 몇십 원씩 적립이 됩니다.

카카오에서도 결제한 다음 알을 통해서 포인트리워드를 주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모션에 참여하거나, 퀴즈 이벤트 등을 참여할 수 있는데요.

하나은행 이벤트

특히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이 강화되면서 이러한 리워드 앱은 더욱더 호황이라고 합니다.

앱테크와 디지털 접근성

하지만 이런 앱테크에도 우리가 모르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아래 닐슨코리아클릭의 조사에 따르면 리워드앱의 사용율은 70대 이상은 5%에 불과할 정도로 저조합니다.

사실 이러한 사이버 폐지줍기는 인터넷에 친숙한 'MZ'세대에게는 친숙하지만

중장년층에게는 쉽지 않습니다.

저도 간혹 이러한 링크를 부모님께도 보내드릴 때가 있는데요. 앱을 설치하고 참여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러한 점은 통계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쇼핑 이용율은 20대의 경우 90%가 넘으나,

70대 이상에서는 10%에 불과합니다.

인터넷 뱅킹역시 70대 이상의 사용율은 5%에 불과합니다.

해당 내용은 하기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nia.or.kr/site/nia_kor/ex/bbs/List.do?cbIdx=81623 

[NIA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물론 단순 앱테크의 경우에는 디지털정보격차 및 디지털 접근성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비대면이 장기화됨에 따라 삶의 많은 부분이 디지털로 대체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노인대학' 등의 커뮤니티 활동도 기존의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인 유튜브나 줌 수업으로 변환되었는데요.

많은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아 접속을 하지 못해서 수업이 안된다고 합니다.

이것뿐만 아니라, 현재 코로나19 잔여백신 예약도 어르신들이 하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즉 예전에는 디지털 활용이 생존과 직결되거나 생활의 중요한 부분이 아니었지만,

코로나19시대에 인터넷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코로나19 마스크를 인터넷 쇼핑을 잘 다루지 못하는 어르신들은

집근처의 품절된 약국에서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는 등 생활의 중요한 부분이 되어버렸습니다.

즉, 디지털 기술을 더 잘 활용하는 젊은 층이 지원과 혜택을 더 잘 받게 된 것이죠.

아이러니 하게도 기술의 발전으로 기술을 잘 활용하는 사람에게는 편리함과 더 많은 혜택을 받게되었지만,

반대로 기술을 잘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더욱 불리한 사회가 되어버렸습니다. 

또한 예전에는 지역적인 격차, 산간도서 지역과 도시와의 격차가 심했는데요.

이제는 디지털 기기를 잘 활용하는지 여부에 따라서 정보 접근 격차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농어민, 저소득층, 장애인들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차이보다

고령층의 정보화 수준이 가장 낮다고 합니다.

물론 해마다 점차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사람들이 고령층이 되고 있기 때문에 디지털 정보화 수준이 높아지는 것은

고무적이나, 고령층에 대한 디지털 접근성과 디지털정보화 수준을 향상하기 위한 대책이 절실합니다.

물론 예전의 컴퓨터보다는 스마트폰이 사용이 편리해졌지만, 아직도 어르신들이 쉽게 사용하기는 쉽지 않은데요.

이러한 부분을 어떻게 보완할 수 있을지 미래 세대가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