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진콜로 은값 하루 30% 폭락 금도 폭락

어제 하루 은이 30% 폭락했습니다.

은값 폭락

그동안 AI 인프라 확산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며 고공행진하던 은값이 단 하루 만에 무너졌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조정을 넘어선 '마진콜(추가 증거금 납입 요구)의 연쇄 반응'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구분 가격/지수 변동률 주요 내용
은(Silver) 현물 $83.99 -27.70%
온스당 $100선 붕괴, 46년래 최악
금(Gold) 현물 $4,883.62 -9.50%
전일 사상 최고치 기록 후 급락
나스닥(Nasdaq) 23,461.82 -0.94%
기술주 중심 하락세 확산
반도체 지수 - -3.87%
AI 인프라 우려로 필라델피아 지수 급락

AI 인프라 기대감의 균열 (MS 실적 충격) 마이크로소프트(MS)의 4분기 클라우드 실적이 예상치에 못 미치자, 시장은 "과연 빅테크들이 지금 같은 막대한 AI 투자를 지속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은은 전력 설비의 필수 원자재인 만큼, AI 투자 위축 우려가 곧장 은값 폭락의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어제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발표가 있었고, AI투자 부담에 시총 3570억달러가 사라졌습니다.


이에 은 역시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레버리지의 역습과 마진콜 최근 은 시장에는 단기 차익을 노린 데이 트레이더들의 레버리지(차입 투자)가 과도하게 몰려 있었습니다. 가격이 꺾이기 시작하자 증거금을 채우지 못한 물량이 쏟아지는 '마진콜' 사태가 발생하며 낙폭을 키운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마진콜이란?

마진콜은 옵션 상품에서 나온 용어인데요.

  • [1단계] 거래 시작 (개시증거금 납입)
    예를 들어, 1억 원어치의 은 선물을 사기 위해 개시증거금 1,000만 원을 넣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때 레버리지는 10배가 됩니다.
  • [2단계] 가격 하락 (유지증거금 위협)
    거래소에서 설정한 유지증거금이 700만 원이라고 한다면, 은 가격이 하락해 내 계좌 잔액(평가금액)이 700만 원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한 포지션은 유지됩니다.
  • [3단계] 마진콜 발동 (추가증거금 발생)
    오늘처럼 은값이 폭락하여 내 계좌 잔액이 600만 원이 되었다면? 유지증거금(700만 원)을 하회했으므로 증권사에서 전화(Call)가 옵니다. 이것이 바로 마진콜입니다. 이때 채워 넣어야 하는 추가증거금은 700만 원까지의 차액(100만 원)이 아니라, 다시 개시증거금(1,000만 원) 수준까지인 400만 원을 입금해야 합니다.


만약 정해진 시간(보통 다음 날 오전)까지 추가증거금을 입금하지 못하면, 증권사는 고객의 의사와 상관없이 포지션을 강제로 청산합니다. 이를 강제 반대매매(Liquidation)라고 부르며, 이때는 투자 원금 대부분을 잃을 수 있어 매우 위험하게 됩니다.

오늘처럼 은이 30% 하락하는 상황이라면 3배이상의 레버지리 상품은 거의다 반대매매로 처리가 된 것입니다.

용어 쉬운 비유 상세 설명
개시증거금 (Initial Margin) 입장료
거래를 처음 시작할 때 필요한 최소한의 증거금입니다. 보통 전체 계약 금액의 5~10% 수준입니다.
유지증거금 (Maintenance Margin) 마지노선
계약을 유지하기 위해 계좌에 최소한 남아 있어야 하는 금액입니다. (보통 개시증거금의 70~80%)
추가증거금 (Additional Margin) 부족분 충전
마진콜 발생 시, 개시증거금 수준까지 다시 채워 넣어야 하는 부족 금액입니다.

이러다 보니 속절없이 가격이 더 떨어진 것인데요.

여기에 은값이 떨어지자 세계 최대 금·은 채굴 업체인 뉴몬트(-11%)를 비롯해 구리(프리포트맥모란), 리튬(앨버메일) 등 주요 원자재 기업들의 주가가 줄줄이 주저앉았습니다.

최근 주식 버블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요. 은과 금의 폭락이 이 버블의 시작이 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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