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폭등과 골드바 그리고 한국 프리미엄

현재 전세계적으로 금값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을 비롯하여 여러 전쟁이 발발하면서 국제정세가 불안정하고 그러자 안전자산인 금에 모든 자산이 투자되는 형태인데요.

금값 상승 원인

올초부터 금값 상승이 심상치 않습니다. 금값은 지난해 급등한 데 이어 올해도 7주 연속 상승 기록을 세웠습니다.

미국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올해 연말 금값 전망치를 온스당 3천10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시장에서는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증가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이은 금리 인하, 그리고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투자자들의 우려 증가가 금값 상승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관세를 포함해 무역정책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투기적 포지션으로 인해 연말까지 금값이 온스당 3천3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면서 "또 인플레이션과 미국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 각국 중앙은행, 특히 미국 국채를 많이 보유한 중앙은행이 위험 분산을 위해 금을 더 많이 매입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는데요.

지난해 12월 공식 부문의 금 수요는 108t에 달했는데, 이 중 중국이 45t을 차지했고, 현물 금은 지난주 온스당 2천942달러를 돌파한 후 최근 2천909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러자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 리나 토머스와 단 스트루이븐은 최근 보고서에서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증가와 금 기반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자금 유입으로 연말 금 가격 목표를 온스당 3천100달러로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한달 만에 가격 전망치를 3천달러에서 100달러 다시 높여 잡은 것입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관세 부과를 포함해 경제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투기적 수요가 많아지면서 금값이 온스당 최고 3천300달러에 달할 수도 있다고 봤는데, 이 경우 올해 금값 상승률은 26%가 됩니다.

한국 금값 프리미엄

국내에서는 금값이 상승하자 골드바가 품절되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100그램(g) 골드바의 그램당 금값은 15만7100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입니다.

거기다가 한국의 금 시세가 미국 금시세에 비해서 거의 20%가까운 차이가 나고 있는데요.

현재 한국에서 금을 사는 것은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국내 금 현물 가격과 국제 시세가 20% 이상 벌어진 것은 2014년 케이알엑스금시장이 문을 연 후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금이 오르고 있지만 이 투자에 대해서는 정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과연 이 금의 상승세는 어디까지 진행될지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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