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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입사원 면접과 교육에 참여하였는데요. HR로 직무를 변경한 다음 가장 어렵고 힘든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신입사원 면접

먼저 신입사원 면접에 대해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사실 저야 회사에서 인턴을 담당하는 업무를 한 4년간 해봤고, 단기계약직에 대한 면접도 수차례봤습니다. 하지만 정식 신입사원에 대한 면접 참여는 처음이었는데요. 

신입사원 채용에 대한 교육을 받고 그 다음 면접에 들어갔습니다. 면접은 하루 동안 30분씩 16명을 봐야하는 강행군이었는데요. 거기다가 1:1 면접으로 이뤄져서 정말 정신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합격과 탈락이라는 측면에서 합격자들의 특징을 유추할 순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채용을 준비하는 분이라면 한번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면접관과 면접 이후에 이야기해본 경우 아래의 3가지가 중요한 것 같은데요.

  • 출제자의 의도 파악
  • 정확한 의사표현
  • 태도

 

출제자의 의도파악

먼저 질문의 의도 파악을 잘해야 합니다. 갑자기 면접에서 무슨 말인가 생각할수도 있는데요.

면접관이 왜 이런 질문을 했을까에 대해서 조금 생각하고 답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너무 긴장 된 것은 이해하나, 동문서답을 할 경우 좋은 점수를 주기에는 어렵습니다. 준비해간 질문이 아니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어떤 의도로 질문하였는지 파악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정확한 의사표현

그리고 답변 역시 육하원칙에 맞춰서 답변 하는게 좋은데요. 같은 정답이라도 어떻게 논리적으로 답변하는지에 따라 점수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면접 가기전 본인의 답변 하는 스타일을 연습하고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태도

마지막으로 면접관 역시 한명의 사람이기 때문에, 태도가 좋은 지원자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특히 인성과 본인의 습관은 무의식속에서 나타날 수 밖에 없습니다. 예전 선배들은 문을 열고 앉는 모습만 가지고도 당락을 알 수 있다고 하셨는데요. 오랜 시간 면접관 경험을 통해 나타난 직관으로 당락을 결정할 수 있다는 이야기라는 것이 이번 면접을 통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신입사원 교육

저는 이어서 신입사원 교육에도 참여하여 운영하였는데요. 확실히 라떼(?)와는 달라진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참을성이 없어졌습니다. 신입사원들의 역량은 정말 저희 때와 비교할 수 없게 뛰어납니다.

이 역량은 선배의 이야기에 따르면 우리때와 달리 교육에 들어간 비용 자체가 비교할 수 없다고 합니다. 저희 때에는 사실 학원도 잘 없었고, 또 어렸을 때 해외 여행 등 다양한 경험을 하기에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신입사원들은 풍부한 경험과 교육의 기회를 제공받았습니다. 그래서 역량이 뛰어난데요. 

다만 아쉬운 점이 많이 보였습니다. 앞서 말한 참을성과 공동체의식입니다.

워낙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살아서 그런지 개인주의와 성과주의가 만연합니다. 하지만 회사는 사람과 함께 일하는 곳임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회사라는 시스템에서는 혼자 일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정말 아쉬운 점이 많은데요. 그리고 참을성의 문제 역시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기사를 찾아보니 거의 20년 전에도 동일한 기사가 나왔네요. 회사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이미 신입사원이 된 상황에서 누워서 침뱉기에 불과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회사의 충성도가 낮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어집니다.

물론 무조껀 참으라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과의 원만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전달하여야 하는데, 일방적으로 자기의 주장만을 이야기하니 설득 보다는 반감을 사게 되는 케이스를 교육과정 속에서 많이 보았습니다.

상대방을 설득하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조금 연습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면접을 준비하고 있다면 한번 생각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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