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애드센스에서 대대적인 정책 변경이 발표되었습니다.
애드센스란?
애드센스는 구글이 운영하는 광고 중개 서비스입니다. 현재 구글의 가장 큰 수익모델이며, Apple처럼 자체적으로 하드웨어를 만들어 팔지도 않고 Microsoft처럼 B2B 시장을 꽉 잡고 있지도 않으며 아마존처럼 판매수수료를 챙기지도 않는 구글이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노하우가 바로 이것에 기인한 인터넷 광고를 점령하였기 때문입니다.
현재 구글의 매출의 80%정도가 광고 매출에서 기인한 것이며, 이외에 구글 클라우드라던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등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애드센스의 광고 정책을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한 내용을 발표하였는데요. 전문은 아래 블로그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https://blog.google/products/adsense/evolving-how-publishers-monetize-with-adsense/
구글 애드센스 광고 정책 변경
애드센스는 지난 11월 애드센스의 정책변경을 블로그를 통해 발표하였습니다. 이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광고주가 1달러의 광고를 입찰하면 구글 애드에서 수수료를 15% 떼어서 가고, 애드센스에서 20%의 요율을 뗀 다음 실제 블로거들이 애드센스를 사용하기로 선택한 경우 수익의 68%를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변화는 마지막에 나오는데요. 기존의 클릭당 지불을 하는 CPC에서 노출당 비용(CPM)으로 변환한다고 합니다.
이 CPC와 CPM은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도 많을텐데요.
CPC와 CPM
이 용어들은 마케팅에서 사용되는 용어인데요. 아래의 그림이 딱 한눈에 잘 알아볼 수 있게 설명한 그림 같습니다.
CPM은 "Cost Per Mille"의 약자로 광고주가 웹 사이트에 광고를 1,000번 노출하는데 지불해야 하는 비용을 의미하는 마케팅 용어입입니다.
이어서 CPC는 Cost Per Click의 약자로 클릭당 발생하는 수익을 나타냅니다. 마지막으로 그림에 있는 CPA는 Click to Action의 약자로 다운로드 받는 등의 액션을 취할 때 받는 수익이니다. 정리하자면
- CPC : 블로그에 게재된 광고를 클릭해야 수익이 나옴
- CPM : 블로그에 게재된 광고를 보기만 해도 수익이 나옴
- CPA : 블로그에 게재된 광고를 보고 어떤 활동(앱 다운로드, 회원가입)등을 해야 수익이 나옴
즉 CPC는 클릭이 발생해야 수익이 발생하는데 CPM은 노출만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어서 사실 좀더 안정적이긴 합니다. 일반적으로 CPM은 동영상, 미디어 기반의 광고로 기존에는 블로그보다는 Youtube에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러한 정보는 애드센스 메인페이지에보면 CPC가 얼마정도인지 알 수 있고, 클릭 비율인 CTR 그리고 1000번 방문자당 수익인 RPM이 나와있습니다.
구글의 정책변경 이유?
구글의 정책변경의 이유는 EU의 제 3자 쿠키 제한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용자의 정보를 가지고 있는 쿠키를 없애는 쿠키리스 전환은 이용자 프라이버시 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강화 추세에 맞춰서 변경되고 있습니다. 현재 유럽연합의 GDPR(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 미국 CCPA(California Consumer Privacy Act)시행 등으로 개인정보 보호가 강화되었고 이에 따라서 사용자의 인터넷 접속 기록을 가지고 있는 쿠키를 제3자에게 제공하는 것은 엄격하게 금지되고 있습니다.
바로 아래 그림을 확인하면 쉬울 것 같은데요. 1차 쿠키는 바로 해당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한 쿠키입니다. 예를 들어 쿠팡이라면 제 아이디 패스워드를 가지고 자동로그인을 하고, 어제 검색한 최근 검색어를 확인하는 방법이며 이 검색어를 기반으로 연관상품을 추천하는데 쿠키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제3자 쿠키는 더 광고를 맞춤형으로 사용하는 것인데요. 쿠팡에서 검색한 광고를 제 3자가 활용할 수 잇는 것으로 이를 통해서 다른 사이트에서 사용자가 쿠팡에서 검색한 것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광고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이 제3자 쿠키를 이용하여 애드센스 역시 맞춤형 광고를 제공했고, 또 쿠키를 통해 사용자가 실제로 해당 광고를 보았는지 무효클릭인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이러한 제3자 쿠키를 사용할 수 없어서 현재 구글이 제한하고 있는 무효 클릭을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CPC에서 부득이하게 CPM으로 변경한 것이죠. 다만 이를 통해서 전체적인 광고 생태계가 경직될 수 있는데요.
실제로 구글이 글로벌 상위 500개 퍼블리셔(publisher)를 대상으로 지난 2019년 8월 쿠키리스 상황을 자체 테스트한 결과, 3자 쿠키 비활성화시 퍼블리셔당 평균 광고 수익이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객 맞춤형 광고가 아니다 보니 사용자가 배너광고 창을 닫는 행위는 21%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과연 어떻게 변경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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