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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다른 나라에서 시작했던 가족공유의 제한을 국내에서도 시작하였습니다.

 

넷플릭스 가족 공유

넷플릭스는 원래 계정을 공유하는 것에 크게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2016년 넷플릭스 CEO인 리드 헤이스팅스는 계정을 공유하던 사용자 상당수가 나중에 결국 자신의 계정을 따로 생성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계정 공유 관행을 ‘긍정적’으로 언급하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물론 헤이스팅스는 계정 공유 자체를 장려하지 않았지만, 계정 공유는 “실제로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이를 막는 정책에 대해서도 당시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계정공유는 사랑이라는 포스팅을 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헤이스팅스가 발언했던 2016년은 넷플릭스의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때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잠잠해진 2022년이 들어서자 넷플릭스 가입자 수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축소되면서 성장은 멈췄습니다. 실제로 넷플릭스는 가입자 수가 줄어드는 것이 계정 공유 문화 때문이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2016년 약 7천만에서 시작했던 넷플릭스 가입자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하였고 2021년 2억 2180만이되었지만, 2022년에는 

최초로 가입자수가 줄어들었습니다.

넷플릭스 가입자 수

넷플릭스 가족공유 금지

넷플릭스 작년부터 넷플릭스 사용자 일부는 4자리 코드를 입력하는 식으로 가입 인증을 하도록 변경되었습니다. 물론  ‘나중에 인증’이라는 옵션을 사용하면 코드가 없어도 계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지만, 계속 귀찮은 인증 메시지를 받아야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었던 것이죠. 넷플릭스가 추구했던 간편한 시청과는 거리가 먼 업데이트였습니다.

 

무엇보다 직접적인 가족공유 금지는  2022년 3월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를 막으려는 노력으로 칠레, 코스타리카, 페루 사용자를 대상으로 가족 외에 최대 2명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하위 계정’을 만들 수 있는 옵션을 발표했고, 이후  4개월 후, 넷플릭스는 라틴 아메리카 내 5개국의 넷플릭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가족 추가하기’라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계정을 공유받아 이용하던 사용자가 기존 계정을 유지하면서 추가 구독료를 지불할 수 있는 제도를 안착시켰습니다.

그리고 올해 11월 넷플릭스는 국내 가입자들에게도 다른 가구와의 계정 공유 관련 안내라는 메일을 통해 가족 공유에 대한 내용을 공지했습니다.

 

넷플릭스 가족 공유 제한 메시지

해당 공지에 따르면 매월 5천원의 금액을 추가 구매할 경우 함께 거주하시지 않는 분들과도 계정 공유가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현재 계정 공유 금지 조치가 시행 중인 캐나다에서는 가구 구성원이 아닌 공유 사용자를 추가할 경우 캐나다 7.99 캐나다 달러(7800원), 뉴질랜드에서도 7.99 뉴질랜드 달러(6600원), 포르투갈에서는 3.99 유로(5700원), 스페인 5.99유로(8500원)의 추가 요금을 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미국의 경우 7.99달러이죠. 이를 고려하면 한국에서는 저렴하게(?) 추가된 옵션이기도 합니다.

 

넷플릭스 가족 공유 위법

가족공유에 관한 법률은 미국 연방법 중 하나인 CFAA(Computer Fraud and Abuse Act)는 비밀번호 공유 관련 법적인 논란에 중심에 있는데요. 실제로 2016년 연방법원은 CFAA를 인용하며 특정 기업 서비스 및 제품의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판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IT 언론사 슬레이트는 “CFAA에는 ‘많은 모호함과 불확실성’이 있으며 2016년 연방법원의 판결은 스트리밍 서비스의 비밀번호 공유와 아무 관련이 없다”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 가족 공유가 불법인지 여부는 아직 정확하게 판결이 난 상황은 아닙니다.

 

이제 고민이 시작되는데요. 21년 넷플릭스 요금 인상시 4명이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은 1만4천500원에서 1만7천원으로 인상하였습니다. 이때에는 어쩔 수 없이 사용했지만  가족별로 5천원을 추가하는 것은 고민이 되는 부분입니다. 실제로 많은 네티즌들 역시 분노하고 있고, 넷플릭스를 해지할 것이라는 의견도 많은데요.

 

넷플릭스의 경우 정기구독에 대한 혜택도 없기 때문에 1년 정기 구독보다는 오징어 게임 등이 나올때만 잠깐식 구독하는 형태로 구독의 형태도 변경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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