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스레드는 트위터를 넘어설 수 있을까?

최근 IT업계에서 엄청난 변화가 또 생겼습니다. 바로 ChatGPT가 휩쓸고 간 자리에

머스크와 주커버크의 싸움을 시작하게 된 바로 Threads 앱입니다.

https://dorulog.com/musk_vs_zuck_cagematch/

최근 핫한 일론 머스크와 저커버그 싸움 - Dorulog

메타 Threads

메타에서 출시한 텍스트 기반의 앱입니다. 그리고 이 새로운 소셜미디어앱 스레드 가입자 수가 서비스 출시 1주일도 안 돼 1억명에 육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온라인매체 서치엔진저널은 9일(현지시간) 스레드 가입자 수를 보여주는 인스타그램 정보를 바탕으로 스레드 앱 계정 보유자가 9천700만명을 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레드 가입자는 지난 5일 오후 출시 후 16시간 만에 3천 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출시 하루 반 만에 7천만명을 넘겨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데요. 스레드의 가입자 1억명 근접 속도는 최근 세계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붐을 불러온 챗GPT의 2달보다 훨씬 빠른 수치입니다.

ChatGPT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앱이라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틱톡은 9개월, 인스타그램은 2년 반 만에 가입자 1억명을 달성했한 것으로 일주일도 안된 앱의 성장세는 놀라울 수준입니다.

'트위터 대항마'로 떠오른 스레드는 지난해 7월 기준 2억3천780만 명이었던 트위터 이용자 수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으며,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가입자 증가 속도에 대해 "우리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전세계 SNS 사용자 수

전세계 SNS의 월별 사용자 수는 Facebook이 29억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그리고 유튜브가 25억명, 왓츠앱과 인스타그램이 20억명 수준이고 중국의 Wechat이 13억, 그리고 10대들의 틱톡이 규제에도 불구하고 10억명이사용중입니다. 그리고 망했다던 스냅챗도 7.5억명이사용하고 텔레그램이 7억명 정도 사용합니다.

트위터의 장점

하지만 트위터는 사람수는 많지 않으나 기사에 따르면 트위터를 이용하는 목적으로는 타인의 게시물이나 콘텐츠를 확인하기 위한 ‘정보탐색’이 87.8%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뒤를 이어 56.8%의 이용자가 타인의 게시물·콘텐츠에 마음에 들어요를 누르기 위해 트위터를 이용하고 있으며, 48.6%의 이용자가 궁금하거나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기 위해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무엇보다 정보 검색 용도로 트위터를 활용하는 이용자가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 비해 비교적 높게 나타났습니다. 

스레드와 트위터의 차이점

스레드와 트위터의 가장 큰 차이점은 게시글을 찾을 수 있는 기능의 유무라고 생각됩니다.

 

위처럼 트위터는 현재 트렌드를 알려주는데요. 예를 들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 검색했을때, 현재 스레드는 사람만 검색되므로 아무런 스레드가 나오지 않는데요. 트위터의 경우 수많은 트윗이 보이게 됩니다.

예를 들어 최근 이준석 전 대표가 피프티피프티 문제에 대해서 세줄 요약을 해달라는 트위터가 올라왔는데요.

아래와 같이 이준석 대표의 상황과 피프티피프티의 내용을 해학적으로 풀어낸 실시간 답변이 올라왔습니다.

이처럼 트위터는 텍스트 SNS라는 특징을 이용하여 글을 가장 잘 보일 수 있는 SNS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글자수를 500자로 늘려줘서 더 긴 글을 쓸수 있게 된 것은 장점이지만, 내가 팔로우 하는 사람들을 모아서 보는 피드가 없어서 조금 불편합니다.

트위터는 추천 피드와 팔로우 한사람들을 먼저보는 팔로우 피드를 나눠서 볼 수 있는데요. 스레드는 현재 추천 피드만 볼 수 있습니다.

이 차이는 생각보다 큰 차이를 나타낼 수 있는데요. 나의 취향에 맞춰서 팔로우하는 사람만 볼 수 없다는 점은 조금 아쉬운 점입니다.

메타 스레드 사용 후기

물론 아직 출시된지 채 일주일도 되지 않은 앱인데요. 아무래도 사용자는 곧 트위터를 따라 잡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MAU와 같은 실제 사용자수도 트위터를 앞지를 수 있을지는 조금 의문이긴 합니다. 인스타 계정과 연동되어 있어서 가입하기는 쉬우나, 역설적이게도 인스타그램을 사용하기 때문에 스레드를 사용하는 빈도가 줄어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우리가 트위터를 할 때 정보 검색을 주로 하는데, 넉 놓고 사진을 보는 인스타그램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데요.

스레드의 경우 그 중간 어디에서 활동하게 될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역시나 스레드의 이러한 광풍에 국내 투자자들은 향후 수혜가 기대되는 메타와의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에 있는 기업들 찾기에 혈안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기사에 따르면  와이즈버즈, 플레이디, 모비데이즈 등의 기업이 메타와 관련있다고 하고 와이즈버즈(273060)와 플레이디(237820) 두 업체 모두 지난 7일 정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메타의 비즈니스 파트너인 와이즈버즈는 RTB(REAL TIME BIDDING) 매체의 캠페인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애드테크(AD TECH) 기업이고 페이스북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는 플레이디는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신기하기는 하나 스레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될지는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