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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의 주가가 연일 떨어지고 있습니다.

메타?

우리에게 사실 메타보다는 페이스북이 더 와닿긴 하는데요.

페이스북이 사명을 변경하면서 메타 플랫폼 주식회사가 되었습니다.

메타라는 회사 이름은 '메타버스'에서 따온 것으로 메타버스의 리더가 되겠다는 뜻으로 사명을 변경하였습니다.

2021.11.04 - [Tip & Tech/IT] - 메타버스는 헛소리인가?

 

메타버스는 헛소리인가?

최근 칼럼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바로 Metaverse is bullshit(메타버스는 헛소리다)라는 칼럼입니다. 둠, 퀘이크 등 게임 개발자로 유명한 존 카맥이 메타버스에 대해서 부정적인 언급을 한 뒤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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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의 CEO는 우리가 잘 아는 마크 저커버그입니다.

메타의 주 사업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의 광고입니다.

메타 주가 하락

메타의 주가는 최근 엄청난 하락을 하였는데요.

이는 전년대비 줄어든 메타의 순이익 때문입니다.

메타는 작년 3분기 대비해서 52%나 감소한 수치인 44억 달러에 불과합니다.

실적이 발표되자 주가는 하염없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더 큰 문제는 모든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메타버스 사업의 암울한 실적입니다.

 

이에 한때 1조 달라를 넘었던 메타는 이제 시총이 2600억 달러 정도로 1/4로 줄어들었습니다.

현재 메타의 시총은 이제 전체 시총 1위 애플(2조3270억달러)의 9분의 1 수준에 불과하며,

시총 19위 뱅크오브아메리카(2878억 달러), 20위 미국 제약회사 애브비(2714억 달러)와 경쟁하면서

22위 코카콜라(2574억 달러)의 추격을 받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한국의 삼성전자(2818억 달러)보다 시총이 작아졌습니다.

물론 현재 모든 인터넷 기업이 금리 인상으로 인하여 기업들이 광고를 줄이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메타,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모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실적을 발표하면서,

지난 한 주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메타의 시가총액은 총 3500억 달러(약 500조 원)가 증발했다고 합니다.

메타의 부진 이유

표면적인 이유는 메타의 실적 악화입니다.

광고 사업이 금리 인상으로 인하여 회사들이 광고를 축소하면서 타격을 입었고, 

무엇보다 애플이 iOS14에 앱들이 사용자의 앱 이용 기록이나 검색, 위치 등을 수집하지 못하게 차단하겠다는

가이드라인 이후 사용자의 정보보호 강화 일환으로

애플은 앱이 수집하는 데이터를 공개하고 광고 등의 목적으로 정보를 이용하기 위해선 사용자로부터

아래와 같이 동의를 받도록 규정 바꿨는데요. 바로  '앱 추적 투명성' 인 ATT(App Tracking Transparency)입니다.

이로 인하여 사용자가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게 되자,

타겟 광고가 메인 사업인 페이스북은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ATT는 개인정보 처리 방식이 '옵트 아웃(opt out)'에서 '옵트 인(opt in)'으로 변경된 것을 의미하는데요.

이전에는 개인정보 수집을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사표시를 하지 않은 한 동의한 것으로 간주했던

옵트 아웃 방식(선사용/후배제)이었다면, 업데이트 이후로는 먼저 동의를 얻어야 추적을

허용하는 옵트 인 방식(선동의/후사용)으로 바뀌었고, 사용자들이 동의하는 비율은 4%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거의 100%에 가까웠는데 96%의 데이터가 날라가 버린 것이죠.

이에 페이스북의 주가도 실시간으로 날라가고 있습니다 ㅠㅠ

페이스북은 매출의 98%를 광고에 의존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기기에 대한 종속성을 해소하기 위해서 메타버스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처럼 극단적으로 광고 수입에 의존한다면 스냅챗처럼 메타도 언젠가는 사라질 운명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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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메타는 기존처럼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아이폰이라는 기기에서 탈피해서 

'호라이즌'이라는 기기를 통해 사용자의 데이터를 온전히 가져가고자 하는 것이죠.

다만 메타의 호라이즌 월드는 월간 활성 사용자가 30만이 채 되지 않고,

그마저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메타는 이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메타버스'는 '레디 플레이 원'의 그것인데

호라이즌 월드는 아직 갈길이 너무도 먼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그 길을 가기 전에 '메타'가 먼저 먼 곳으로 갈 것 같네요.

게임 용어 중 메타라는 것은 '대세'와 같은 뜻인데요.

메타가 메타가 되기 전에 망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주커버그가 제가 보지 못한 것을 볼 수도 있겠죠.

메타의 미래가 조금 궁금합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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