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6회
지난 화에 이어서 라온의 개인정보 유출관련된 사건을 이어서 진행합니다.
선배 변호사인 겉 멋만 든 승준에게 찍혀서 재판에 나오지 못하지만
뛰어난 우영우의 능력으로 형사재판에서 과징금이 아닌 과태료를 받게 됩니다.
영우의 의견을 귀담아 두었던 수연과 민우의 용기있는 결단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옵니다.
그리고 라온은 결국 3천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이 아닌 금액이 과태료를 납부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 고객들의 민사소송이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깨알같이 이제 우리 민우가 달라졌습니다.
태수미에게 찾아가 이제는 좀 바보처럼 살아보겠다고 말합니다.
참 연기를 잘하네요.
15화의 마지막에서 최상현의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태수미 변호사의 아들인 최상현은 어렸을때부터 천재 해커였습니다.
해킹 대회에서 만난 라온의 공동 대표 찬홍의 부탁으로 라온을 해킹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배인철 대표가 음독 자살 시도를 하자 그 죄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자수를 결심하는데요.
하지만 인사청문회가 코앞인 태수미는 아들의 자수 시도를 방해합니다.
그리고 누나인 영우에게 찾아와서 이야기를 합니다.
고1이라고 하는데 스스로 변호사를 찾아와서 상담하고 바르게 컸습니다.
태수미를 설득하러 가는 도중 이준호는 준비했던 말을 천천히 전달합니다.
진심을 담아서 말이죠.
헤어지지 말자는 준호의 물음에 영우는 아래와 같이 답변을 합니다.
“고양이를 향한 짝사랑이라는 말은 부적절하다. 고양이도 집사를 사랑하니까. 그러니까 우리 헤어지지 말아요"
오늘 정말 명대사가 많은데요. 가장 인상깊었던 말은 이상하고 별나지만 가치있고 아름답다가 아닐까 싶습니다.
영우는 태수미를 찾아가서 설득하고 선배가 말을 들어우지 않아 힘들지 않냐는 태수미의 물음에 아래처럼 답합니다
낯선 바다에서 낯선 흰고래들과 살고 있다. 모두가 저와 다르니까 적응하기가 쉽지 않고 저를 싫어하는 고래들도 많다"면서 "그래도 괜찮다. 이게 제 삶이니까. 제 삶은 이상하고 별나지만 가치있고 아름답다"고 말했다.
"최상현 군은 태수미 씨가 좋은 어머니라고 믿고 있다. 자식이 잘못하면 제대로 혼을 내고 합당한 벌을 받게 하는 어머니라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어머니에 대한 자식의 믿음을 저버리지 마라. 그렇게 하면 최상현 군은 상처입을 거다. 그 상처는 무척 아프고 오랫동안 낫지 않는다. 저에게는 좋은 어머니가 아니었지만 최상현 군에게 만큼은 좋은 엄마가 되어 달라"
이 이야기는 현실을 풍자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우리는 너무나도 많은 "무전유죄 유전무죄"를 보아왔기 때문입니다.
영화 홀리데이의 모티브가 되었던 지강헌 사건이 아직도 회자되고 있는 것은
아직도 우리사법체계에서 부자들이 법망을 미꾸라미처럼 빠져나가는 것을 많이 보았기 때문입니다.
영우는 태수미에게 좋은 엄마가 되어 달라며 설득합니다.
그래서 드라마속에서 만큼은 죄지은 사람이 처벌받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사실 우리는 현실이 우영우 같이 이상하고 별난 세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드라마는 희망을 주고 또 우리에게 꿈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그려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상현처럼 부잣집 아들이 진심으로 죄를 뉘우치고 반성하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온갖 편법으로 법을 활용하는 것만 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빅데이터 분석을 하더라도 논란, 비판 또 청문회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해다는 이야기만 듣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드라마로 돌아와 재판은 최상현군의 증언으로 종결되게 됩니다.
뒷풀이 장소에 정명석 변호사는 전부인과 함께 나타나게 됩니다.
우리고 우리 민우와 수현도 한층 더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영우는 정규직 변호사가 되었고, 출근하면서
이렇나 기분을 뿌뜻함 이라고 표현합니다.
우영우 후기
우영우는 정말 잘 만들어진 판타지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결말이 조금은 아쉽긴 했는데요.
또한 드라마의 엄청난 인기처럼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현실과 드라마라는 판타지를 생각하면 별일이 아닌데,
요즘 세상은 언론에서 부터 현실과 판타지를 구별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게임도 그렇고 드라마도 그렇고, 사람들이 현실과 구분한다면 참 좋을텐데 말입니다.
살인하는 게임을 해서 현실에서 살인을 한다는 논리라면, 축구 게임을 하면 축구를 잘해지고
농구 게임을 잘하면 농구선수가 되어야하는 논리인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압니다.
드라마 역시 그렇습니다.
물론 현실과 드라마가 100% 구분되는 것은 아닐 수 있지만,
우리는 주체적인 생각을 가지고 현실과 판타지를 구분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판타지인 우영우 속의 이야기들이
언제가는 우리의 노력으로 현실이 되는, 즉 우영우의 스토리처럼 따뜻하고
또 정의가 승리하는 그런 세상이 되길 기원합니다.
그 때가 되면 우영우를 드라마속에서만 보는 것이 아닌
현실속에서도 또 다른 우영우를 볼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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