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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 왓챠에서 상영하고 있는 언프레임드를 보았습니다.

언프레임드

초등학교 5학년 2반 교실의 반장선거 풍경을 조명한 초등학생 누아르 반장선거 

결혼식장에 동행하게 된 이모와 조카의 하루를 그린 재방송 

싱글맘 소영과 아홉 살 딸 반디의 이야기 반디 

도시에서 매일을 살아가는 청춘의 이야기를 그린 블루 해피니스

까지 4명의 배우들이 연출•각본을 맡아 4색의 이야기를 선보인 작품입니다.

저는 이 중 재방송을 봤는데요.

왓챠 오리지널 재방송의 포스터 입니다.

최근 봤던 조던필 감독의 행아웃과 비슷하게 한국사회의 모습을 풍자하고 있습니다.

겟아웃은 좀더 극단적으로 미국사회의 인종차별과 고정관념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데요.

재방송은 이모와 조카라는 사이를 통해서 잔잔하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버스에서 따로 앉는 자리처럼 같은 방향을 향해 가지만

옆자리에 앉을 만큼 가까운 사이는 아닌 사이

뒷편에 앉은 친구들과 부부는 같이 앉아 있는 걸보면 의도적으로 연출한 것으로 보인다.

둘의 목적지는 결혼식장을 향해 가는데요.

결혼식장에 늦어버린 이모와 조카처럼 그 들의 삶 역시 순탄치 않았습니다.

취업이 되지 않는 조카와 딸을 잃고 그 상처속에서 사는 이모

또한 결혼식장에 들어가자마자

취업, 여자 친구 등 가족들의 삶에 대해 평가하는 한국인의 모습을 풍자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엄마에게도 짜쯩을 내지만

무심한듯 요구르트를 주는 걸 보면 가족애는 있는듯 ㅎㅎ

겟아웃과 비교해보면 너무 잔잔한 흐름이지만,

그냥 우리의 일상을 보여주는 작품이랄까?

사실 극장에서는 개봉하기는 어려웠을 것 같은 예술영화 같구요.

왓챠와 같은 플랫폼이 있었기에 상영할 수 있는 작품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예전에 방구석1열에서 보고 한번 보고 싶은 작품이었는데요.

당시 감독인 손석구씨가 직접 나와서 설명했던 작품입니다.

연휴에 결국 보게 되었습니다.

짦은 시간에 보기에는 괜찮았던 작품이네요.

평점 3/5 - 평범한 일상, 진정한 리얼리즘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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