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때 욜로가 핫할 때가 있는데요.
최근 코로나19 및 러시아 전쟁으로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무소비 무지출이 핫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소비트렌드 Yolo와 Flex?
지난 2010년대에는 소비 트렌드로 YOLO가 유행하였는데요. you only live once의 두문자어입니다.
한번 사는 인생 제대로 즐기자는 의미로 캐나다의 음악가 드레이크의 2011년 노래 "The Motto"의 가사에 등장하여
인기를 끌게 되었다.
\즉 기존의 세대가 내 집 마련을 위해 월급을 차곡차곡 적금했다면, 욜로족은 현재의 행복을 위해 몇 달에
\한 번씩 해외여행을 떠난다. 불투명한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할 필요 없다는 것이 그 철학적 근간이 되었습니다.
\각종 커뮤니티는 물론이고, 쇼핑몰 등에서 너도나도 욜로 소비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습니다.
\욜로는 패션뷰티, 음식, 취미, 여행 등 본인을 위한 투자가 집중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점차 확대되어 고가의 물품을 추구하는 '플렉스' 문화까지 확장되었는데요.
최근 10~30대 사이에 ‘플렉스(flex)’란 말이 유행처럼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데요.
본래 플렉스는 우리말로 '몸을 풀다', '근육에 힘을 주다' 등 준비 운동의 의미가 강했지만
1990년대 힙합 문화가 대중화되면서 의미가 변질됐다.
큰돈을 번 흑인 래퍼들이 돈을 과시하듯이 쓰는 것이 하나의 문화가 되었고, 1992년 미국 흑인 래퍼 아이스 큐브가
‘다운 포 왓에버’에서 처음 플렉스라는 말을 가사에 썼고 이후 일상어로 확산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닥터 드레, 퍼프 대디 같은 흑인 래퍼들은 현금을 뿌리고 다니며 금목걸이와 고가 시계를 착용하며 성공을
자랑했으며 최근 젊은 층에서 주로 사용하는 ‘플렉스’도 이렇게 금목걸이, 명품 시계 등을
아낌없이 사서 착용하는 모습을 일컫는다.
하지만 이렇게 무분별한 소비가 진행되면서 여러 문제점이 나타났는데요.
일명 '욜로하다 골로 간다'라는 말이 나타난 것처럼 대책 없이 오늘을 흥청망청 보내는 일부 사람들에게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무소비 무지출 운동
욜로를 지나서,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으로 인한 고물가 시대를 맞아
2022.02.28 - [Work/Stock] - 러시아 제재 - Swift란?
이른바 MZ세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소비를 극도로 줄이는 '무소비, 무지출' 운동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한때 유행했던 "만원의 행복"과 같은 프로그램을 따라 하는 것도 유행이 되고 있는데요.
만원의 행복은 하루 종일 단돈 만원으로만 생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온라인 폐지 줍기인 앱테크도 많이 이슈가 되고, 무소비 무지출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2021.06.28 - [Life/Review] - 온라인 폐지줍기 일명 앱테크와 디지털 접근성
특히 ‘무지출 챌린지’는 애초에 무소비를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절약과는 차이가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0% 상승해 23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올해 1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한 일명 ‘국민고통지수’가 7년 만에 최대치로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 고통지수는 2015년부터 통계 집계한 이후로 최고치라고 합니다.
이처럼 물가 상승 영향으로 각종 외식 물가와 식재료 값이 오르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절약 꿀팁’을 공유하는 콘텐츠가 늘고 이를 적극 활용하는 청년들이 많아지는 추세다.
과연 언제쯤 경제가 다시 정상화가 될지 걱정이 됩니다
게다가 코로나19 확진자수도 폭증하고 있는데요. 다시 예전의 삶으로는 언제 갈 수 있을지 너무나 요원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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