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오브 구찌 - 리들리 스콧

리들리 스콧 감독의 하우스 오브 구찌를 보고 왔습니다.

기대하고 있던 영화였고, 무엇보다 레이디 가가 뿐만 아니라 아담 드라이버, 자레드 레토,

제레미 아이언스, 셀마 헤이엑, 알 파치노 등

출연진이 완전 화려해서 기대하던 작품 중 하나였습니다.

하우스 오브 구찌?

하우스 오브 구찌는 구찌 패밀리의 숨겨진 역사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동명의 책이 원작이라고 합니다.

구찌의 사업에 관심이 없단 마우리치오 구찌가 욕망의 파트리치아를 만나

구찌 사업을 물려받고, 사촌과 친척을 배신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결국 파트리치아 까지 배신하고 그에 따라 청부살인이 일어나는 스토리입니다.

레이디 가가가 해당 내용에 대해서 언급한 부분이 있는데요.

레이디 가가는 파트리치아 레지아니를 연구하면서 마우리치오와 처음 결혼을 결심할 무렵의
파트리치아는 분명 돈이 아닌 사랑에 더 집중했을 것이라 믿었다.
그만큼 로돌프는 파트리치아를 철저히 무시했고, 마우리치오를 가업에 손대지 못하도록 내쳤으므로
젊은 부부에게 부와 명성은 쉽사리 꿈꾸기 어려운 것이었다.
영화와 달리 파티에서 파트리치아에게 반해 먼저 구애를 한 것도 마우리치오였다.
훗날 파트리치아의 명성이 높아진 뒤에야 그가 젊은 시절부터 결혼을 통한 신분 상승을 꿈꿨다는
주변인들의 증언이 퍼져나왔다. 그러나 리들리 스콧과 레이디 가가는 파트치리아가 경영권에 간섭하고
마우리치오를 닦달하는 모습에서 탐욕만이 아닌 열정을, 엄연한 가문의 일원으로
자리 잡길 바라는 인정욕을 새겨넣었다.

최근 국내에서도 유사한 사례들이 있었는데요.

재작년 유퀴즈를 나오면서 실체가 알려졌던 '카걸' 등이 대표적입니다.

2020.08.16 - [Life/diary] - [SNS] 뒷광고 사태에 대해서

 

[SNS] 뒷광고 사태에 대해서

요즘 인터넷상에서는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는 것도 이슈지만 대형 유튜버들의 뒷광고도 큰 이슈다. 수차례 기사화도 되었고, 다양한 매체에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https://weekly.donga.com/3/all/11/215

dorudoru.tistory.com

레이디 가가의 연기력도 나쁘지 않고 영화 자체도 괜찮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연출이 잔잔한 다큐멘터리와 같았습니다. 담백한 영화라고 할까요?

그래서 조금은 아쉽다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주인공이라 볼 수 있는 파트리치아가 원했던 것이 구찌라는 이름인 건지, 

마우리치오의 사랑인 건지 영화를 보는 내내 잘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최근 넷플릭스에서도 핫한 실화 기반의 애나 만들기가 겹쳐 보이기도 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욕망이라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가 봅니다.

특히 상류층에 대한 욕망은 인류의 공통적인 관심사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 영화는 "구찌에서 구찌 가문이 사라지는 이야기"를 담담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망해가는 구찌를 살린 '톰 포드' 역시 조용히 퇴장합니다.

이 영화에서는 어떤 클라이막스도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정말 담담하게 구찌 가문의 비극을 다루고 있는데요.

요즘 넷플릭스 등의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재미요소'는 크게 없습니다.

관심있는 영화라면 한 번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제 개인적인 평점은 3.5/5점을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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