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상에서는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는 것도 이슈지만
대형 유튜버들의 뒷광고도 큰 이슈다.
수차례 기사화도 되었고, 다양한 매체에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https://weekly.donga.com/3/all/11/2151271/1
사실 이런 논란은 처음이 아닙니다.
비슷한 사례를 예전에도 찾을 수 있는데요.
사실 유튜브가 흥하기전 여러 기사를 통해 '파워블로거'라는 사건도 동일하게 진행되었던 것을 알수 있습니다.
일명 '파워블로거지' 등으로 불리우며, 권위와 위력을 통해서 '갑질'과 뒷광고 등을 진행하였습니다.
사실 여러가지로 큰 영향력을 지니게 되는데, 그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않은 결과죠..
너무나도 유명한 마블의 명대사인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라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죠.
10여년간 블로그를 하면서 관련된 제안을 많이 받았지만, 물론 일일방문자가 천여명인 이런 조그마한 ㅎㅎ
곳에는 많이 들어오진 않지만 그래도 한달에 한번정도는 연락이 옵니다 ㅎ
다만 저는 주로 리뷰를 올리는 입장에서 "가격"이라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를 거절해왔습니다.
사실 많은 커뮤니티에서 매번 논쟁인 "연봉에 맞는 차량"과 같은 논리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비싼 것들이 일반적으로 좋은 것이라는 것은 모두다 알고 있습니다.
(물론 값비싼 개살구는 언제나 존재하죠)
하지만 가지고 있는 예산으로 일명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찾는 것이 어쩌면 리뷰를 보는 이유가 아닐까요?
제가 주로 리뷰하는 전자제품의 경우 수백만원이 넘는 노트북을 사실 2일에 하나씩 사는건
기본적으로 엄청 힘듭니다. 만수르와 같은 엄청난 재벌이 아니라면 말이죠.
그래서 저는 제품을 사고, 중고 플랫폼에서 다시 판매하고, 사고를 반복하면서 리뷰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유명 유튜버들은 너도나도 언박싱을 거의 무제한(?)에 가깝게 하고 있습니다.
누가봐도 "협찬"이 없으면 어려운 일이죠.
그리고 결국 클릭수가 중요한 유튜버들에게는 일명 "어그로"를 끌수 있는 조작 아이템은 언제나 흥미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모 유튜버는 그 선을 넘기도 하였구요.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990260
관련된 리플리라는 영화를 보았는데, 이거 생각보다 재미있더군요. 안보신분은 한번 보세요.
이런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어떻게 보면 "익명성"이 가장 큰 이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전과 달리 이웃과 소통이 전무한 현대사회는 "불신사회"로 사실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확인하는데
너무나 많은 사회적 비용을 쓰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인증"이라는 것을 갈망하게 됩니다.
수많은 구독자들을 지니고 있는 유튜버들을 "인증"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문화는 소개팅 앱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점점 다양한 앱들이 "직장", "학벌" 등을 "인증"하도록 시스템이 변경되고 있습니다.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17/07/511874/
과연 이번 뒷광고 사태의 끝은 어떻게 처리될지 너무나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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