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브라우저의 개인정보 수집 관련

안녕하세요.

오늘은 요즘 보안에서 핫한 이슈인 샤오미 브라우져의 데이터 수집 관련하여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인터넷 상에서 개인정보가 핫한 이슈가 된 다음부터, 각종 웹브라우저는 시크릿모드(프라이빗)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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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을 예로 들면 아래와 같고 자세한 정보는 아래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s://support.google.com/chrome/answer/7440301?visit_id=637241557252576605-357904989&p=incognito&rd=1#incognito

 

Chrome에서 시크릿 브라우징이 작동하는 방식 - Android - Google Chrome 고객센터

도움이 되었나요?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을까요? 예아니요

support.google.com

 그런데 이번 샤오미 브라우저의 경우 포브스 기사와 같이, Private 모드에서도 

데이터를 수집(Recoding)하고 있어서 문제가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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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으로 개인화된 광고, 접속기록 등을 관리하기 위해 최근에는 브라우저에서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일상화 되었는데요. 이를 방지하기 위한 모드가 시크릿모드인데 이게 말뿐이었던 거죠.

(포브스 원문 : https://www.forbes.com/sites/thomasbrewster/2020/04/30/exclusive-warning-over-chinese-mobile-giant-xiaomi-recording-millions-of-peoples-private-web-and-phone-use/#74ae847d1b2a)

그리고 이글을 기즈모 차이나에서 정리한 것인데요.

전체본은 하단에 있고

요약하자만 아래와 같습니다.

1. 샤오미 브라우저는 시크릿 모드 상태에서도 검색 기록 수집한다
2. 이 기록은 샤오미가 만든 랜덤 아이디(=UUID)로 개별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3. 그 아이디는 적어도 하루동안은 바뀌지 않는다

 최근 들어 중국의 개인정보 이슈가 터지는데요.

하웨이 ZTE의 백도어 이슈 및 이번 샤오미까지 터져서

과연 중국제 핸드폰을 믿고 쓸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많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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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 [문제점 1]

포브스 기사에서 최초로 관련 문제를 발견하고 설명한 Gabriel Cîrlig 은 샤오미 Mi 브라우저와 민트 브라우저가 구글과 덕덕고에서 검색한 내용을 포함해 방문한 모든 사이트를 추적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사생활 보호 모드 상태에서도 추적은 계속해서 이뤄졌습니다. 사용 정보도 역시 샤오미 서버로 전송되었습니다.

[샤오미 입장]

- 샤오미는 '시스템 정보, 유저 인터페이스 사용 통계, 반응성, 메모리 사용량, 충돌 현상 보고' 등 유저 정보를 수집한다고 인정했습니다.
- '검색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URL를 수집한다고도 밝혔습니다. 이 URL 정보는 어떤 사이트가 느리게 로딩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하며 전반적인 브라우징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보라고 밝혔습니다.
- 샤오미는 Mi 계정으로 로그인해 동기화를 켠 경우에만 브라우징 정보를 수집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 블로그뿐만 아니라 인도지사 CEO가 직접 등장해 '사생활 보호 모드에서 수집된 정보는 암호화되고 익명화되어 처리된다'는 설명 영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힌디어와 영어로 설명)

● [문제점 2]

사용자 데이터가 베이징에서 등록된 도메인 주소에, 서버는 싱가포르나 러시아 같은 다른 나라에 있는 곳으로 전송된다는 지적입니다.

[샤오미 입장]

- 업계에서 일반적이고 잘 알려진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데이터를 호스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현지 사용자 개인정보보호법과 관련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며 규정에 맞는 다양한 해외 서버에 저장된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도 CEO는 앞서 영상에서 인도 유저는 인도 안에서만 저장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 [문제점 3]

서버로 전송되는 유저 데이터가 쉽게 해독할 수 있는 base64로 인코딩되어 전송된다는 주장입니다.

[샤오미 입장]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샤오미가 언급하지 않았고, 다만 TLS 1.2로 전송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말은 전송 과정에서 적어도 다른 사람이 볼 수는 없다는 뜻입니다. 즉 단말에서 base64로 인코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입장이 없습니다.

[연구자 반박]
Andrew씨는 TLS로 전송했는지 여부가 논쟁할 주제가 아니라면서, 동의받지 않은 데이터 전송부터가 문제라는 입장입니다. [#]

● [문제점 4]

수집된 데이터가 익명이 아니고 UUID로 할당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만으로 잠재적으로 개인 식별이 가능하다는 주장입니다.

[샤오미 입장]

해당 부분 소스코드 이미지를 공개하여 UUID가 사용량 통계를 내는 데 이용될 뿐 개인을 식별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연구자 반박]

Andrew씨는 위 '문제점 1' 부분 영상에서 볼 수 있듯 최소 24시간동안 같은 UUID로 데이터가 전송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샤오미가 공개한 이미지가 이미 난독화 처리된 코드라는 점도 지적했습니다(원래 소스가 아니라는 의미)
그리고 UUID를 익명화한다는 것이 개인을 익명 처리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도 했습니다. [#]

● 기즈모차이나의 결론

- 크롬과 파이어폭스 같은 브라우저에서도 데이터 수집을 하지만 샤오미처럼 사생활 보호 모드에서도 수집하는 것은 일반적인 경우라고 보기 어려움
- Andrew씨 영상에서는 사생활 보호 모드에서도 URL과 검색어가 샤오미 서버로 전송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수집 프로세스에 대해 다시 명확하게 설명해야 함
- 샤오미는 단순히 '가짜 뉴스'라고 반박할 것이 아니라 연구자 두 명의 발견 내용을 적극적으로 반박해야 함. 이것을 할 수 없으면 그 이유를 설명하고 데이터 수집 정책을 수정해야 할 것

얼마전 파산에 가깝께 처리된 ZTE에 이어서, 샤오미는 이번 사태를 잘 이겨낼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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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이제 스마트폰을 통한 많은 일들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보안 이슈는 제조사에게 엄청난 타격을 줄듯 합니다.

 각종 페이로 간편한 결제와 위치 정보, 나의 검색기록이 중국이 마음만 먹으면 볼 수 있다니..

섬뜩해지는 하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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