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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은 몇 번 작성할까 말까 하다가 고민하다가 적어봅니다.

스토브리그

스토브리그 어원은 위키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데요.

프로야구에서 유래된 단어라고 합니다.

스토브리그(Hot Stove League )는 프로야구의 한 시즌이 끝나고 다음 시즌이 시작하기 전까지의 비시즌 기간. 겨울에 스토브(난로)를 둘러싸고 팬들이 응원 팀의 선수계약, 다음 시즌 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데서 생긴 말이라고 한다.

이스포츠 프론트에 있으면서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기사만 보아도 엄청 많이 나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스토브리그 중에 가장 많은 이슈를 양산해 냈는데요.

기사에서처럼 농심 레드포스가 많은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과열된 스토브리그 원인?

이번 스토브리그가 과열되는 것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3가지 원인 정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 LCK의 프랜차이즈화
  • LCK의 우수성적
  • 에이전트

먼저 LCK의 프랜차이즈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LCK가 프차가 되면서 이제 강등의 Risk가 감소하였기 때문에,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발판이 세워졌습니다.

기존에는 강등당할 수도 있고, 또 언제 승강할지 모르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으로 구단을 운영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리핀, 담원처럼 혜성같이 LCK에 승강하여 등장한 팀도 있고, CJ처럼 강등당한 경우 많이 보셨을 겁니다.

프랜차이즈를 도입하면서 기본적으로 팀별 가입비 100억을 책정하면서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자본력이 있는 구단만 남게 된 것이 과열된 스토브리그에 한몫을 하게 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2. LCK의 우수 성적

올해 2021 롤드컵에서는 우승하지 못했지만 2020년에는 담원이 우승하고

2021년 롤드컵에서도 4강에 LCK팀이 담원, 젠지, T1 등 3팀이나 올라가는 등 LCK의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런 환경 때문에 우수한 선수들의 몸값이 올라가게 되었고,

이 역시 스토브리그 과열되게 하는 한 원인이 되었습니다.

또한 최근에 이슈가 된 유명 유튜브 채널의 갑질과 같이

선수협이 존재하지 않는 E스포츠의 특성상

구단과의 계약 이슈도 이번 스토브리그에 자주 나왔습니다.

예전 스타 리그 때에는 드래프트 제도가 도입되고, 선수들에게 프로게이머 소양 교육 등을 통해

계약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교육이 되었으나, 지금의 LCK에는 관련 내용이 부재한 상황입니다.

 

3. 마지막으로는 난립하는 에이전트입니다.

이스포츠가 아닌 다른 프로구단에서도 업무를 해봤지만, 이스포츠의 에이전트는 아직 과도기적인 성격이 강합니다.

그리고 LPL발 에이전트 들은 정말 전투적(?)인 자세로 참여하곤 합니다.

다만 제가 만나본 많은 에이전트들은 이스포츠에 특화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부수적으로 활동하는 에이전트가 많아

전문성에서 아쉬운 부분이 많이 보입니다. 

 

특히 이 템퍼링에 관한 조항이 많은 이슈를 불러왔는데요.

현재 LCK의 템퍼링 규정은 허점이 있는데요. 에이전트에 대한 내용이 빠져 있습니다.

9.2.12 템퍼링 금지

선수 및 코칭스태프, 단장을 포함한 팀 임직원, 팀, 게임단 및 게임단주는 다른 팀과 선수 계 약이 체결된 선수를 직접적으로 유인, 회유하거나 고용 계약 등을 제안할 수 없고, 해당 선수 가 소속 팀과의 계약을 위반하거나 해지하도록 유도하여서는 아니 된다. 선수 및 코칭스태 프, 단장을 포함한 팀 임직원, 팀, 게임단 및 게임단주는 다른 팀을 통해서만 해당 팀 소속 선 수의 계약 현황에 대해 문의할 수 있고, 이적을 제의할 수 있다. 소속팀을 통하지 않은 연락을 받은 선수 및 코칭스태프는 그 즉시 소속팀에 해당 내용을 알릴 의무가 있고, 만약 알리지 않 을 경우 페널티를 부과 받을 수 있다.

또한 에이전트 제도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는데요.

사각지대에 있는 에이전트의 템퍼링(?) 비슷한 사건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물론 국내에서 에이전트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것과, 또 프런트의 입장에서 에이전트와의 마찰이 많아서

객관적이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러한 점을 배제하고 보더라도 너무 어린 선수들이 있고, 타 스포츠 대비 선수생활이 짧다는 이스포츠의 선수의

불안감을 활용하는 에이전트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국내의 프로 스포츠 중 이윤이 나는 곳이 전무합니다.

가장 인기가 높은 프로 야구 구단도 모기업 매출 의존도가 40%대이고, 그 외의 수익은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스포츠 시장은 계속 커져가고 있어서, 희망적인 부분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한글의 사용 범위가 넓지 않아서 글로벌한 팬덤을 가지기 쉽지 않은 구조입니다.

LPL의 경우 중국의 인구가 워낙 많아서 대규모의 자본이 투입될 수 있고,

북미 역시 엄청난 자본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LCK의 경우 뛰어난 실력 대비 시장 규모가 맞춰주기가 힘든 구조입니다.

특히 올해의 계약 내용을 지인들로부터 여기저기에서 듣다 보니, 정말 예전과는 다른 클래스에 깜짝 놀라곤 합니다.

현업에 있을 때와 달리 LCK시장이 확 커진 것을 체감할 수 있는데요.

이런 LCK 시장의 규모가 커진 것처럼 내외부 시스템도 올해와는 달리 동업자 정신을 기반으로

원칙이 지켜지는 스토브리그로 변하여서

내년에는 누가 보더라도 합리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리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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