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고도 먼 동네인 일본의 노벨상 수상자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책.
사실 기대가 컸던 영향이 컷나보다.
나에게는 동양적인 미를 갖춘 대표적인 고전이라는 평을 받는 이 책을 읽고도.
고개만 갸웃 거릴 뿐이었다.
역시 번역을 한다는건. 아니 그나라의 문화를 오롯이 이해한다는 건 쉽지 않는 것 같다.
물려 받은 유산으로 탱자탱자 노는 유부남과 정열적인 젊은 게이사와의 만남.
어떻게 말하면 불륜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 내용에서부터 아마
공감가기엔 어렵지 않았나 싶다.
온갖 막장 드라마에서 강렬한 인상을 받은 나에게
이런 섬세한 묘사는 어떤 감흥을 주기에 무리였는지도 모르겠다.
뚜렷한 줄거리가 있는 것도, 그렇다교 직설적인 표현이 아닌.
두 인물간의 심리 묘사는 더욱 거리감만을 제공했을 뿐이다.
나중에 다시한번 읽고 제대로 이해한 가운데 리뷰를 마무리 지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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