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와 악마를 동시에 사랑한 여자.
4월의 물고기는
어렸을 적 상처를 간직한 서인과 선우의 사랑이야기다.
그들은 정말 운명적으로 사랑에 빠져들게 되고.
선우의 미스테리한 삶을 알아가게 될수록 밝혀지는 놀라운 사실들.
통속적인 연애소설이 아닌 미스테리가 포함된 소설.
읽는 동안 그들의 정말 위태로운 사랑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역시 어렸을적의 상처는 무의식중에서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요즘 일어나는 강력 범죄자들의 조사결과에서도 나타나듯이
불우한 가정환경이 미치는 영향은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것같다.
하지만 그러한 환경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미흡한 건 정말..
안타까울 뿐이다.
그래도 책에서는 천사가 나름 승리하는 걸로 끝나서.
해피엔딩이라 웃을 수 있었다.
어렸을 적 상처로 인해 다중인격이 되어버린 선우.
선우가 과연 입양되지 않고 다정한 가정 속에서 동생과 살았더라면,,
이 책보다는 좀더 해피한 엔딩이 되지 않았을까?
말도 잘 통하지 않는 외딴 나라에서 4월의 물고기라고 놀림 받으며.
외롭게 생활하던 선우의 삶이 다른 어느곳에서 되풀이 되지 않았으면
정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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