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성공하려고 그처럼 필사적으로 서두르며, 그처럼 무모하게 일을 추진하는 것일까?
자기의 리듬 자기의 박자에 맞춰서 걷는다고 해서 과연 그는 불행하기만 한걸까?
마하트마 간디를 비롯 법정 스님 등 각국의 종교 지도자들이 한결같이 추천하는 책.
과연 이 책의 어떤 매력이 이처럼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매혹시켰던 것일까?
이 책은 저자가 복잡한 도시에서의 생활을 뒤로 한채
월든 호수에 통나무집 하나를 손수 짓고 약 2여년을 생활하며
그 곳에서의 사색과 통찰을 적은 일기형식을 띄고 있다.
그는 이러한 자연에서의 자급자족의 생활을 하면서, 인간이 살아가는데 그리 많은
자원이 필요치 않으며, 우리의 욕심도 다 덧없을을 깨닫게 된다.
또한 이러한 생활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도 깨닫게 된다.
정말 책을 읽으면서 법정 스님의 '무소유'가 많이 떠올랐다.
문명사회의 편리함을 포기하고 거의 원시의 삶을 사는 작가의 소박한 삶은
우리의 삶의 근간을 이루는 물질사회에 대해 진지한 성찰을 하게 된다.
이런 소박한 삶에서도 충분한 행복을 얻을 수 있는데, 오늘도 우리는
많은 매스미디어에서 많은 물질문명의 유혹을 받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사회에 대한 통렬한 풍자도 곳곳에서 찾아볼수 있다.
우리가 그렇게 목을 메는 세속적인 성공의 개념에 대해서도 작가는
의문을 제시한다. 과연 산업의 발전이 정말 인류에서 안락과 행복을 가져다 줄까?
최근에 열풍을 일으키는 신의 선물이라는 '스마트폰'에 있어서도 많은 사람들이 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조사결과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인습과 통념에서 벗어나 정말 참된 삶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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