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에 위치한 해동 용궁사를 여행하고 왔습니다.
아난티 코브 근처에 있어서 아난티 코브 갔다가 들리면 좋은데요. 저는 당시에 몰라서 다시 올라왔습니다.
아난티 코브 관련 포스팅을 아래를 참고하세요.
2021.08.20 - [Trip] - 부산 여행 - 아난티 코브 후기
해동 용궁사 역사
부산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416-3에 위치한 절이며, 용궁사에 관한 역사는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고려시대 1376년 우왕 때 혜근이 창건하였다고 합니다.
고려시대 1376년(우왕 2)에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懶翁) 혜근(惠勤)이 창건하였다. 혜근이 경주 분황사(芬皇寺)에서 수도할 때 나라에 큰 가뭄이 들어 인심이 흉흉하였는데, 하루는 꿈에 용왕이 나타나 봉래산 끝자락에 절을 짓고 기도하면 가뭄이나 바람으로 근심하는 일이 없고 나라가 태평할 것이라고 하였다. 이에 이곳에 절을 짓고 산 이름을 봉래산, 절 이름을 보문사(普門寺)라 하였다. 그후 임진왜란의 병화로 소실되었다가 1930년대 초 통도사의 운강(雲崗)이 중창하였다. 1974년 정암(晸菴)이 부임하여 관음도량으로 복원할 것을 발원하고 백일기도를 하였는데, 꿈에서 흰옷을 입은 관세음보살이 용을 타고 승천하는 것을 보았다 하여 절 이름을 해동용궁사로 바꾸었다. [네이버] |
해동 용궁사 전경
해동 용궁사는 바다에 위치한 절이라는 특색으로 엄청 유명한데요.
입구부터 정말 바다 바로 옆에 있는 절이라 독특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길 따라 12 간지가 서 있고, 이 길 끝에 용궁사가 위치해 있습니다.
용궁사 입구를 지나서 좀 더 진입하면 아래와 같이 용궁사 전체를 볼 수 있습니다.
파도치는 바다와 절벽 그리고 절의 조화가 신비롭기도 합니다.
제가 간날이 비가 와서 사진이 이쁘게 나오지는 않았네요.
맑은 날 간 사진을 보면 정말 이쁘더라고요.
절이 바다 절벽위에 지어지다 보니, 다른 절보다는 계단이 곳곳에 많이 위치한 느낌입니다.
항시 좋은날 되시기 바랍니다 라는 문구가 참 인상 깊었습니다.
다만 현실은 처마(?) 아래에서 비를 비하고 있었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왔습니다 ㅠ
고요한 절에서 들리는 파도소리는 무언가 신비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특히 비바람이 많이 쳐서 파도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습니다.
절 가장 위에는 불상이 위치해 있고요.
이곳에서 다시 절을 내려다보면 또 다른 풍경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여기서 보는 용궁사 전경이 맘에 들더라고요.
반대쪽 뷰는 이런 느낌입니다.
날씨가 좀만 더 좋아서 바다 끝까지 보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긴 합니다.
그리고 내려오는 길에 나무 아래에도 여의주를 품은 용과 함께 작은 불상들이 귀엽게 위치해 있습니다.
처음 기장을 올 때 아난티 코브를 구경하고 바로 아래로 내려와서 용궁사를 관광하였으면 참 좋았을 텐데요.
혹시 앞으로 여행하실 일이 있으시면, 아난티 코브를 찍고 용궁사를 둘러보시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꼭 불교신자가 아니더라도, 독특한 용궁사의 분위기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부산 여행 중 기장을 방문하신다면 꼭 한번 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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