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존 / 라세 할스트륌

사실 아바타를 이긴 영화여서라기보다.
노트북을 정말 인상 깊게 봤던터라.
보고 싶었던 영화 중 하나였다.

 영화의 줄거리는 2주간 휴가 나온 존이 고향에 봉사활동 왔던 사바나를 만나 정말 꿈같은 만남을 하고
그후 1년의 이별(군복무) 후 9.11 테러로 인해 그 기간이 길어져 결국 7년여만에 다시 만난다는 이야기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결국 인연이면 다시 만난다는 걸 판타지를 확인시켜주는 영화(?)였다.
 정말 영화에서만 볼수 있는 이런 지고지순한 남자.
 그래서 많은 평점에서 '시대에 뒤떨어진다', '촌스럽다'라는 평을 받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판타지를 기대하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볼수 있을지도.

 결론은 정말 이해할 수 없었으나.. 사실 이것보다 더 해피하게 끝났다면..
더 어이없을 수도 있었으니, 모 타협했다고 보자..
 아름다운 영상미와 오랫만에 보는 아날로그적인 감성(편지)를 통한 연애를 통해

오랫만에 감수성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물론 막 눈물을 쏟아내는 그런 신파는 아니니까. 
 화장지를 먼저 준비할 필요는 없다.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는 영화니까 말이다 ㅎ
 그리고 훈훈한 배우들의 외모는 뽀너스이니까 말이다.



 이 영화에선 이 둘을 연결해 주는 매개체인 달.

"보름달이네. 달은 떠오를때 엄청 큰거 알아? 막상 뜨면 엄청 작고."

"그렇게 봐서 그래.
어디 떠있든 네가 어디있든 한 손 들고 한 눈을 감아봐. 엄지보다 작지."


"보름달을 보니 네 생각이 더 간절하다.
내가 어디에서 뭘 하든 저 달은 네가 보는 달과 똑같을테니까.

멀리 있어도 우린 똑같은 달을 보고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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