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의 리브로(?) 갔다가 무심결에 들고 온 책.
참새가 방앗간을 쉬이 지나가지 못 하듯이..
서점을 보면 일단 들어가고 싶으니 큰 문제..
들어만 가면 다행인데 왜 나올대는 손에 먼가 하나씩 있는게 문제다..
책 제목이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인생 수업과 비슷해서 같은 느낌일까 하고 무심결에 집어든 책.
합정 북스리브로는 거의 첨 가본 것 같은데..
집이 가깝기 때문에 홍대입구역에서 오래 기다려본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생각보다 서점은 작았다(?) 그래도 앉을 자리와 요즘의 다른 대형 서점이 그렇듯 아기자기한 디자인 문구류와 장남감.
그리고 앨범도 팔더라. 작은데 있을것 다 있는 느낌?
책 자체는 음 머랄까 엄청 와닿고 그렇진 않았다.
심리학책을 보거나 심리스릴러물을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항상 느끼지만 사회문화적 맥락이라고 표현을 해야 하나.
물론 인류 공통의 감정은 있겠지만, 어떠한 상황에 있어서 서구의 의식과 우리네의 의식이 조금은 달라서
공감이 되지 않는 구절도 몇몇 있었다.
사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대인관계만큼 어려운게 없는데, 협업을 하게 되면 결국은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필요하다.
어렸을 적 대학교에서 조별과제.. 때문에 울고 웃었지만, 미생에서 나온 것처럼 사회에서의 대인관계는..
그렇게 일방적이지 낭만적이지도 않다.
미생 6화를 보면 고등학교때의 친구를 만나 거래처에서 만나게 되는데, 진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한회였다.
책에서도 그렇다. 사실 인간관계에서 내가 독심술도 아니고 남을 100%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초기에 문제에 대해서 인식하고,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 풀면 정말 가장 좋은 사례인데,, 사람의 욕심이라는게 끝이 없기에 쉽지 않다.
다시 책으로 들어가서 인간관계의 해결의 실마리는 본인에게 있고, 본인부터 조금씩 달라지면 좋아진다고 하니...
실천하도록 노력해야겠다.
사실 다들 몰라서 안하는게 아니라, 실천하기가 너무나 어려울뿐이지 ㅎㅎ
무엇보다 가장 공감이 됬던 구절은
우리는 남이 어떤 기분인지, 또 우리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사랑하는 사람, 친구, 이웃,동료
심지어 고객 등 그 상대를 가리지 않고 그러하다.
우리가 인간관계를 망치는 것은 남이 왜 나를 이해하지 못할까? 라는데서 시작 된다고 생각한다.
최근 가장 핫한 이슈가 됬던 사건도 서로간의 오해가 시발점이 되지 않았나 싶다.
내가 추운데서 일한 것을 배려해주길 바랬고, 또 한쪽에서는 그런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물론 나도 추측일 뿐.. 그 때의 그들의 감정에 대해선 정확히 알 수는 없을 것이다.
책의 추천사에 있는 것처럼 우리는 살아가면서 읽기,쓰기 등은 배우지만 그 누구에게도 인간관계에 대해서 가르쳐 주지 않는다.
이 책을 통해서 그런 인간관계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됬으면 좋겠다.
물론 읽고 생각하는 건 쉬우나 ㅎ 실천은 어렵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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