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배재고의 스타벅스가 논란이 되었습니다.
배재고 스타벅스 가야지 논란
서울 배재고등학교가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경기 중 발생한 일부 학생 선수의 부적절한 응원 구호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학교 측은 해당 학생을 생활교육위원회에 회부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https://youtu.be/0CX5WBVsCUw?si=wDzjP1W3qjPSIdYp
사건 개요
일시 및 장소: 서울 목동야구장,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기 중
대진: 배재고등학교 vs 광주제일고등학교
발생 상황: 배재고 일부 선수가 광주제일고 선수들을 향해 비하 발언인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 데이" 등의 구호를 반복해서 외침.

올해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당일 스타벅스 코리아가 연 '탱크데이' 이벤트와 연관이 있는 문구인데요. 스타벅스 코리아는 '탱크 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담아 텀블러를 홍보했습니다. 해당 문구들은 극우 성향 커뮤니티에서 민주화운동을 비하하는 목적으로 사용된 것이라 논란이 이미 한달전에 됬습니다.

2026.05.20 - [News] - 스타벅스 불매 운동
스타벅스 불매 운동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데이' 마케팅으로 논란을 빚은 스타벅스가 논란입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를 전격 경질하고 공식 사과에 나섰지만 소비자
dorudoru.tistory.com
당시 논란이 커지면서 스타벅스 불매운동까지 발생했는데요. 이 논란의 문구를 고교 야구장에서 듣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배재고등학교 공식 사과문 주요 내용
배재고등학교는 사건 당일인 29일 즉각 사과문을 발표하고 머리를 숙였습니다.

"금일 경기 중 우리 학교 일부 학생 선수의 부적절한 응원 구호로 인해 광주제일고등학교 선수단과 학부모님, 동문 여러분, 그리고 광주 시민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깊은 상처와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학교 측은 해당 응원이 "상대 학교와 지역사회를 존중해야 하는 스포츠 정신에 어긋나는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었으며, "역사적 의미와 지역사회에 대한 존중이 부족했던 행동"이라며 사안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경기 후 광주제일고 야구부 측에 직접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학교 측 후속 조치 및 향후 계획
배재고등학교는 사과문과 함께 아래와 같은 엄정 대응 및 재발 방지 대책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학생 선수 징계 절차 착수
문제의 구호를 외친 학생 선수를 생활교육위원회에 회부하여 학칙과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 예정.
야구부 전원 특별 교육 실시
야구부 전체를 대상으로 스포츠맨십, 인권 감수성, 공동체 의식, 선수 윤리에 관한 특별 교육 진행.
지속적인 역사·인권 교육 강화
학생들의 역사 인식 제고와 타인에 대한 존중, 올바른 응원 문화 정착을 위한 재발 방지 교육을 지속해서 실시.
향후 전망
다만 배재고는 사과문에서 '일부 학생선수'의 행동이라고 설명했지만, 당시 중계 화면에는 더그아웃에 있던 다수의 선수들이 함께 구호를 외치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또한 학교 측은 "즉시 제지했다"고 설명했으나, 실제로는 광주제일고 코치가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한 뒤에야 상황이 정리된 것으로 알려져 사과문의 내용과 현장 상황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야구 팬들 역시 사과문의 해당 부분을 짚으며 "즉시 제지했다는 설명과 당시 영상이 다르다", "선창한 학생만의 문제가 아니라 함께 동조하고 방조한 선수들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라며 날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해당 사안과 관련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도 신고가 접수된 상태입니다. 협회는 자체 조사에 착수하여 선수단 관리 책임 및 구체적인 징계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징계 내규 2조 2항에 따르면 지나친 응원으로 인한 규정 위반시 제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 이렇게 논란이 된 사건을 심지어 학교 대표로 나오는 대회에서 진행했다니 정말 놀라운 상황입니다. 서울시 교육청도 일이 커지자 조사를 착수했다고 하는데요.
스포츠맨십이나 역사 감수성은 찾아볼 수 없는 일이 발생하니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혐오를 방치하게 되면 이렇게 더 큰 화로 돌아오는데요. 과연 이번 사건 엄중하게 처벌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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