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난카이 해구 대지진이 발생하여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일본 지진 발생
1. 일본 규수 남부 미야자키현 앞바다에 8일 오후 4시43분 규모 7.1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이날 기상청 발표를 인용해 일본 휴가나다를 진원으로 지진이 발생했다고 언급하였는데요. 현재 밝혀진 진원 깊이는 30㎞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2. 이 지진으로 미야자키현과 고치현 등에 쓰나미(지진해일) 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입니다.쓰나미는 최대 1미터 정도로 추정되며 기상청은 5시30분부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검토회'가 회의를 열어 관측 자료를 면밀히 분석한다는 방침이라고 합니다.
3. 일본 기상청이 발표한 난카이 해구 지진 임시 정보는 '거대 지진 경계'와 '거대 지진 주의'로 구분이 된다고 하는데요.이번에는 위험 수준이 낮을 때에 해당하는 '거대 지진 주의'가 발령된 상황입니다
난카이 대지진이란?
4. 지구 표면으로부터 깊이가 100㎞에서 200㎞에 이르는 구간에는 암권이라고 부르는 비교적 딱딱한 상태의 물질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지각이 포함됩니다. 이 암권은 판(plate)이라고 부르는 10개의 크고 작은 조각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5. 지구 내부에서 뜨거운 열이 지구 표면을 향하여 끊임없이 이동하는 가운데, 이러한 암권판들이 서로 부딪치거나 멀어지는 일이 항상 지속되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지진과 같은 재해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 때 직접적으로 힘이 작용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암권판의 경계에서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6. 그래서 일본이 가장 두려워하는 난카이 대지진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해보면, 난카이(남해) 트로프는 일본 시즈오카현 쓰루가만에서 규슈 동쪽 태평양 연안 사이 깊이 4000m 해저에 위치합니다. 이곳은 지구 지각의 유라시아판과 필리핀판이 만나는 지점인데요. 판끼리 만나는 이 지역에서는 100~150년 주기로 대지진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7. 현재 난카이 트로프를 따라 일어난 대지진은 1944년 도난카이 지진(규모 7.9)과 2년 뒤인 1946년 쇼와 난카이 지진(규모 8.0)이 마지막인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곳에서 향후 30년 내 70~80%의 확률로 리히터 규모(M) 8~9의 대지진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8. 현재 대지진이 현실화하면 진원지는 한 곳이 아니라 여러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게 되고, 이때 최대 32시간의 시간차를 두고 대지진이 발생할 시나리오도 있다고 합니다. 역사적으로 1854년 안세이 도카이 지진(규모 8.6)이 일어나고 32시간 뒤 규모 8.7의 안세이 난카이 지진이 연달아 발생했니다.
9. 일본 도쿄 서쪽 수도권 지역인 가나가와현에서 9일 오후 규모 5.3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7분경 가나가와현 서쪽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가나가와현 일부 지역에서는 '진도5'의 흔들림이 감지된 었습니다. 도쿄 일부 지역에서도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전해졌습니다.
10. 현재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0∼7의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으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진도5는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를 느끼고 선반에 있는 식기나 책장의 책이 떨어지기도 하는 수준을 뜻한다고 하네요.
11. 다행이 이번 지진은 난카이 대지진과는 관련없는 지진이라고 합니다. 다만 이 지진 직후 일본 일부 지역에서는 쌀, 생수 등의 생필품이 마트에서 품절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12. 일본 정부는 난카이 해곡에서 규모 8∼9에 달하는 지진이 일어나면 23만여 명에 달하는 사망자와 실종자가 나오고 건물 209만 채가 피해 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 바 있는데요. 부디 그런 큰 피해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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