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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12. 10. 23. 16:06
일베 학력 인증 사건을 보며 Life/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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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즈음인가 인터넷 커뮤니티 중의 일베에서 시작된 학력 인증 사건.

  물론 진중권 씨의 말처럼 " 찌질함에는 고하가 없다" 라는 표현도 맞을 지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는 통계의 허점을 통한 사례가 아니었나 싶다.

 이 주제에 대해서는 학부 때 과제 수행하면서 해보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많은 흥미를 가지고 수행했었고,

  이번 사건의 경우에 전수조사가 아닌 표본조사(?)라고 하기에도

무작위 추출이 아닌점, 추출률에 대한 자료가 없다는 점 등등 신뢰성을 가지게 할만한 객관적 근거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개인적으로는 인터넷 컴티 댓글을 보면 역시 범상치 않은(?) 인물들이 보이던데,,

역시나 재야에는 한분야의 고수들이 많았어..

 또한 어느 모집단을 뽑든 그 속에는 다양한 구성원이 있을 확률이 동일(?)하다고 가정한다면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닐듯 싶다.

 이번 사건의 경우 일베 컴티의 전체의 구성원을 가입때부터 신원을 확인하고 가입해서,

운영자측에서 전체 회원수 중 몇프로가 아이비리그이다. 이런 식이라면 신뢰성이 뛰어난 자료였겠으나

간단한 가쉽거리에 그치지 않을 것이다.

 

  또 다른 예시를 들어보자면 우리가 너무나 통계를 맹신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될 것이다.

로또의 경우 당첨확률이 814만분의 1이라고 하는데? 왜 우리 주위에는 이렇게 수많은 당첨자들이 있고,

판매점 마다 거의 1등 당첨자를 배출했다고 하는데 이것은 허위 과장 광고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종종 한다.

  하지만 이것도 1회의 단독 확률이 아닌 10년간의 통계가 누적된 결과이기 때문이다.

 물론 1회의 당첨 확률은 814만 분의 1이지만, 그것이 10년을 지나다 보니,  1등 당첨자만 2900여명이 된다.

 판매점의 숫자가 전국에 약 6000여개 곳이니 거짓말 좀 보태서 지나가다 보이는 3개의 판매점 중

 1개의 판매점에서는 확률적으로 1등을 배출했을 확률이 높다.

  또한 수업 중에서 가장 신기했던 점은, 우리가 흔히 하는 설문조사의 경우에도,

 질문의 배치 순서, 긍정과 부정문의 사용 횟수, 설문의 시간대 등등의 변수에도 결과가 많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요즈음에 맨날 하는 선거 예측이 매번 틀리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이다. 리서치 기관이 조그마한 장난(?)만

쳐도 결과는 확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교수님이 수업이 끝날 때에 해주신 이야기로 이번 잡글(?)을 마치려고 한다.

 "통계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신뢰할만한 도구다"

인간은 편리함을 위해서 통계라는 도구(?)를 개발 하였지만, 때때로는 그 도구에 의해 휘둘리기도 하고

또한 속기도 하는 걸 보면 신기한 세상이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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