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rulog
Published 2013. 3. 26. 10:18
봄이 온다. Life/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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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창 봄꽃 놀이가 한창인 때에 역시나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 차트에서 1위를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가수이기도 하고

주변에서 많이 듣는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역시나..

 

 물론 몇몇 사람들은 그들의 노래가 '봄의 캐롤'이라며 봄 시즌이라서 반짝 성공을 한다고 말한다.

여름하면 '바의의 왕자', '해변의 여인' 등의 노래와는 달리 봄을 상징하는 노래가 없었다고 말이다.

 하지만 어쩌면 개인적으로는 우리가 악동뮤지션을 좋아하는 것처럼, 그들이 싱어송라이터라서.

 그들의 이름에서처럼 그들이 우리가 상상하는 '뮤지션'이라서는 아닐까?

 자신만의 개성이 아닌 여러사람이 만들어 놓은 이미지로 생활하는 아이돌 그룹에 대중이 질려버린 반대급부는 아닐까?

 예전 립싱크 사건 때처럼 사람들은 진정성을 지닌 '뮤지션'을 바라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이러한 흐름은 TV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데 가까운 예로 SBS의 '정글의 법칙'이 겪은

진정성 논란도 이 연장선에서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 사회는 '진정성'을 모토로한 리얼리티의 천국이 되었다.

 현실 속의 온갖 비리와 음모론 속에서 찾을 수 없는 '진정한 리얼리티'를 조그마한 TV나 라디오의 음악 속에서는

찾으려는 대중의 마음이 아닐까라고 생각해본다.

 조그마한  TV에서는 어느덧 '1박 2일', '남자의 자격', '정글의 법칙' 등등 너도나도 리얼리티를 내세웠다.

 '정글의 법칙'사태는 그 리얼리티를 얻기 위한 무리한 결과로 벌어진 촌극이었지만...

 가짜가 난무하고, 속임수가 판을 치며, 거짓말이 일상이 되어버린 우리 현실에서 살아가는 우리 속에서 리얼리티는

그렇게 억지로 밖에 얻어낼 수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라고 자문해 본다.

  

따스한 햇살 속에서 봄이 온다. 

이번 봄은 여러 이슈로 너무나 너무나 추웠던 지난 겨울을 따스하게 밝혀주는 봄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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