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득이 완득이 잼있다고 노래를 하기래 보러간 완득이.
역시 흥행엔 다 이유가 있는 법.
김윤석의 연기는 역시 너무나 캐릭터와 잘 맞는듯.
추격자가 그리하였고, 황해가 그리하였고. 이번 영화에서도.
같이 본 이는 거친 남자를 잘 표현한다고 하더군.
저 선생님을 보면서 내 고등학교 국어 선생님이 떠올랐다.
참 그분에게서 많은 걸 배웠고, 내가 지금까지도 국어를 좋아하게 만든 분이신데!
잘 지내시는지 안부나 여쭈어 보아야겠다.
남자 배우는 어디서 많이 봤다 싶었는데 찾아보니 '성스'에 나왔더군. 어째 많이 익숙하다했어.
두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빵빵 터지는 개그감에 시간가는줄 몰랐던 영화.
연출, 배우들의 연기도 수준급이었던 영화.
개인적으로 영화속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완득이의 편지.
정말 어떻게 보면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표현인가봐.
가슴에 완전 와닿았던 이 단순한 편지가 왤케 여운이 남는지 원..
가을이라서인가 아님 너때문인건지?
요즘 내가 보는 모든 게 너를 닮았다.구름도 닮았고 꽃도 닮았고 달도 닮았다.
유아인처럼 착한 학생과 동주와 같은 정말 참 선생이 지금도 있으려나? ㅎ
암튼 간 만에 재미와 감동 두마리 토끼를 다잡은 영화 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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