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완도에 살았을 때에는 눈을 보기가 쉬운일이 아니다.
아마 일년에 채 다섯번(?) 도 오지 않을것이다.
그래서 난 눈이오면 바둑이처럼 눈을 맞으며 돌아다니길 좋아했고, 감기를 달고 살았드랬지.
중학교 때 광주에 전학가면서 산성비를 배우고
선생님으로 부터 그렇게 맞으면 안되고 꼭 우산을 쓰고 다녀야 대머리(?)가 안된다고 하셨다. ㅎ
그리고 10여년이 지난 지금엔 방사능비를 걱정해야 한다니...
보슬보슬 내리는 봄비는 봄가뭄에 정말 꼭 필요한 비인데도
이젠 조카는 무서워서 어린이집도 못간다니!!!!!
세상 참 빨리 변하네..
그리고 한편으로 무지 씁쓸하네.
신기했던 황사는 이제 연례행사 중 하나고 보슬비도 중무장을 하고 다녀야 하니까...
물론 이젠 우리집 앞에 바닷가에 들어가서 수영하는 것도 못하니까...
환경 오염...
이제 정말 현실이 되어버렸구나..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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