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rulog
article thumbnail
반응형

러시아 쿠테타

지난 주말에 러시아 쿠테타가 발생했습니다.

러시아의 민간 군사기업 바그너 그룹의 대표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쿠테타를 일으킨 것인데요.

러시아-우크라니아 전쟁의 주역입니다.

현재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은 1년 동안 사상자가 8천명에 달하고

경제 피해는 우크라이나 -30%, 러시아는 -2%에 달하고

군인 사상자가 30만명에 달하는 전쟁입니다.

 

프리고진?

프리고진은 세계적 악명이 높은 바그너 용병부대를 이끌고 있습니다.

그는 1961년 상트페테르부르크(소련시절 레닌그라드)에서 태어났고 운동선수를 꿈꿨지만 꿈을 이루지 못하고

 유년기부터 절도, 사기 등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범죄를 반복해서 구속됐고 스무살이던 1981년 다시 구속돼

1988년 사면될 때까지 복역했습니다.



온갖 전과에, 사면 후 빈털터리였던 그가 출세 가도를 달린 건 핫도그 덕분입니다.

그는 소련 해체 후 혼란을 겪던 1990년대에 가족들과 고향에서 핫도그 장사를 시작했는데 이게 '대박'이 났다고 합니다.

노점상은 어느새 지점을 여럿 거느린 식당이 됐고, 프리고진은 신흥재벌(올리가르히) 반열에 오를 정도로

상당한 돈을 번 걸로 알려졌고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강에 띄운 선상 레스토랑 '뉴 아일랜드'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푸틴 대통령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으로 고향에 애착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푸틴 대통령은 이곳 부시장을 지냈는데 이 시기에 프리고진을 알게 됐다는 게 정설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이후 정부나 권력기관이 대놓고 하기 힘든 일을 프리고진이 세운 회사가 대신 한 것으로 유명해졌습니다.

그의 회사는 시리아의 유전지대를 테러단체로부터 지켜주는 대신 석유 수익이나 채굴권을 받는 등 막대한 이권을

챙기며 프리고진과 그의 가족들은 전용기나 호화 보트 등 부를 과시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게다가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한 2014년, 그는 민간군사기업(PMC) 즉 용병 회사인 바그너 그룹을 세웁니다.

바로 이번 쿠테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인데요. 러시아 특수부대 출신 드미트리 우트킨과 함께 세웠습니다.

바그너(영어로 와그너)란 명칭은 독일 작곡가 바그너에서 따온 걸로 알려졌고 나치의 아돌프 히틀러가 바그너를

좋아했던 것이 유명한 사실인데 신나치·인종주의자인 우트킨이 이 이름을 지은 걸로 보입니다.

바그너그룹 무장 반란

바그너 그룹의 무장반란의 결말은 현재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결국 모스크바 앞에서 프리고진은 진격을 멈췄습니다.

당초 프리고진은 무장반란을 멈추고 벨라루스로 망명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발표됐으나, 러시아의 최우방국인

 벨라루스에서 그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보복으로부터 생명을 지키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무장 반란을 일으켰던 프리고진이 하루 만에 갑자기 물러난 이유는 현재 러시아 비밀정보기관으로부터

가족을 해치겠다는 위협을 받았는 것이 정설입니다.

이번 36시간 무장반란을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시작되어, 쭉 올라갔따가 

옐레츠에서 철수선언 했습니다.



지난 23일 프리고진은 러시아 국방부가 바그너 그룹의 후방 캠프를 미사일로 공격하자 

이에 대해 책임자 처벌을 외치며 바그너 그룹을 이끌고 무장반란을 일으켰는데요.

이후 바그너 그룹을 이끌고 모스크바를 향해 진군하던 프리고진은 하루 만인 24일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를 받아들이면서 그의 무장반란은 일일천하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현재 프리고진의 신병은 모연한 상태인데요.

이번 사건의 파장은 어디까지 미칠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끼치는 영향은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합니다.

728x90
profile

Dorulog

@dorudoru

포스팅이 좋았다면 "좋아요❤️" 또는 "구독👍🏻" 해주세요!